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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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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맨유, 황희찬 없는 울버햄프턴과 난타전 끝에 4-3 극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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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생 마이누 결승골…후반 추가 시간에만 1골씩 주고받아

연합뉴스

기뻐하는 코비 마이누
[PA via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차 이탈한 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과 난타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을 4-3으로 힘들게 물리쳤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주포 마커스 래시퍼드가 선제골을 터뜨린 맨유는 17분 후 라스무스 회이룬까지 골 맛을 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듯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황희찬(11골)이 아시안컵 출전차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차출된 울버햄프턴은 후반 초중반까지 맨유 골문을 열지 못하고 끌려갔다.

후반 23분 울버햄프턴은 역습을 저지하려던 맨유 카세미루가 페널티박스에서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키커로 나선 파블로 사라비아가 침착하게 성공해 한 골을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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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그러나 후반 30분 스콧 맥토미네이가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하며 맨유가 3-1로 달아났다.

2골 차에도 포기하지 않고 공세를 편 울버햄프턴은 경기 종료 직전에 기어이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다.

후반 40분 막시밀리안 킬먼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한 골을 더 넣었고, 후반 추가 시간 역습에 나선 끝에 페드루 네투가 3-3을 만드는 동점 골까지 터뜨렸다.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경기 종료 직전 맨유에서 2005년생 신성 코비 마이누가 화려한 발재간을 자랑하며 해결사로 나섰다.

중원 지역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친 후 단숨에 페널티박스로 진입한 마이누는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하게 찔러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11승째를 거둔 맨유(2승 9무·승점 35)는 7위, 울버햄프턴(8승 5무 9패·승점 29)은 1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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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동점을 만든 페드루 네투
[AFP=연합뉴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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