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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무대 통산 58G 37AS' 린가드, FC서울행 임박, BBC 보도...서울 측 "협상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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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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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FC서울이 제시 린가드와 협상 중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일(한국시간) "FC서울이 계약이 만료된 과거 잉글랜드 국가대표 린가드에게 영입을 제안했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난 이후 소속팀 없이 지내고 있다. 현재로서 린가드가 이 제안을 수락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같은날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린가드가 대한민국 축구 클럽 서울로의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디. 린가드는 1년 추가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에 구두로 합의했으며, 며칠 내로 출국해 계약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진다. 린가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가장 흥미를 느낀 한국행을 택했다"고 전했다.

린가드는 2022년 여름 22년 동안 몸담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했다. 2014-15시즌 데뷔한 린가드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성장하다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면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결국 린가드는 칼을 빼들었다. 2020-21시즌 웨스트햄 임대를 통해 출전 시간을 확보했고, 맹활약을 펼쳤다. 금의환향했지만, 맨유에서는 여전히 자리가 없었다. 결국 린가드는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서 계약 만료로 맨유를 떠나게 됐다.

다양한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적 시장이 열린 초반에는 임대로 좋은 활약을 했던 웨스트햄이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상황이 변했다. 당시 PL로 승격한 노팅엄 포레스트가 관심을 전했다. 린가드도 노팅엄의 관심에 응했고, 결국 1시즌 간 노팅엄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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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팅엄에서도 린가드의 입지는 매우 불안했다. 시즌 초반 기회를 받았지만, 크게 보여준 것이 없었다. 여기에 모건 깁스-화이트가 잠재력을 터트리자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린가드는 17경기에 나섰지만, 공격포인트 달성에 실패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결국 한 시즌 만에 방출됐다. 노팅엄 입장에서 높은 주금을 감당하기 힘들었고, 그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었다. 결국 린가드는 지난해 6월부터 FA 신분이 됐다. 린가드는 이후 계속해서 소속팀 없이 야인 생활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서울이 새로운 행선지로 떠올랐다. 서울 측 관계자는 해당 소식에 대해 "진지하게 협상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기동 감독의 선택이었을까. 서울 측 관계자는 "김기동 감독, 스카우터, 전력강화실장 등 모든 분들이 협상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 협상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만약 린가드가 서울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서울은 지난 시즌보다 더욱 탄탄한 중원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이미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과 재계약을 맺었다. 후방에서 기성용이, 전방에서 린가드가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58골 37도움을 올릴 정도로 공격적인 재능을 인정받은 선수다. 서울에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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