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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송영진·김승기 감독 "정신력 문제" 이구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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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노에 올 시즌 5연승…경기 막판 추격 허용은 옥에 티

연합뉴스

지시하는 송영진 감독
(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수원 kt의 경기에서 kt 송영진 감독이 작전 지시하고 있다. 2024.2.5 andphotodo@yna.co.kr


(고양=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올 시즌 고양 소노를 상대로 5전 전승을 내달린 '승장' 프로농구 수원 kt의 송영진 감독과, kt에 5연패를 당한 '패장' 소노의 김승기 감독이 모두 선수단에 정신력을 강조했다.

kt는 5일 경기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소노를 92-89로 꺾고 올 시즌 소노를 상대로 5전 전승을 내달렸다.

최근 3연승도 내달리며 3위 창원 LG와 승차를 한 경기로 벌리고 2위 자리도 굳혔다.

승장 송영진 kt 감독은 "전반전엔 선수들의 체력과 정신력이 모두 해이했지만, 후반전에는 고참들과 패리스 배스가 분전해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고 돌아봤다.

경기는 이겼지만, kt는 4쿼터 한때 11점 차까지 점수를 벌리고도 경기 종료 직전 소노의 맹추격에 쫓겨 3점 차 진땀승을 거두는 등 내용적인 면에서는 부족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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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kt 감독
[촬영 설하은]


송 감독은 "선수의 본분은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인데, 오늘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며 승리에도 보완할 부분을 짚었다.

이날 풀타임을 뛰며 25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한 하윤기에 대해서는 "(출전 시간을) 배려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힘들텐데도 잘 해줘서 고맙다"고 칭찬한 뒤 "경기가 잘 풀렸다면 휴식 시간을 부여했을 텐데, 잘 풀리지 않다 보니 출전 시간을 잘 배분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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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하는 김승기 감독
(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수원 kt의 경기에서 소노 김승기 감독이 지시하고 있다. 2024.2.5 andphotodo@yna.co.kr


kt에 내리 5연패를 당한 소노의 김승기 감독도 선수단의 정신력 문제를 짚었다.

김 감독은 "경기를 이기려면 모든 선수가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어처구니 없는 수비 미스가 너무 많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시즌 후 선수단을 '만들고 키워내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특히 이날 턴오버 3개를 기록한 신인 박종하를 언급하며 "정신을 잘 못 차리면서 실수가 많이 나왔는데, 다음 시즌엔 그래서는 안 된다. 내년에는 운동을 많이 하고, 각오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가만히 놔두면 감독이 아니다"라고 강조한 김 감독은 "이렇게 해서는 매번 질 수밖에 없다"며 "시즌 뒤 선수들을 혹독하게 키워낼 것"이라고 강훈련을 예고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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