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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도하)] "손흥민을 막기 위해 훈련을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6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FIFA 랭킹 87위)전을 치른다. 한국은 호주를 연장전 끝에 격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요르단은 사상 첫 4강에 올랐다.

공식 사전 기자회견에서 요르단의 후세인 아모타 감독은 "한국 선수들의 능력은 매우 뛰어나다. 피지컬적으로, 정신적으로, 기술적으로 마찬가지다"고 차이를 인정했다. 또 "비록 한국은 연장전을 뛰었고 많은 시간을 소화했지만 모두가 한국의 기술적 우월함을 안다. 120분을 소화했어도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는 사실은 같다"고 했다.

요르단은 무사 알 타마리, 알 나이마트를 비롯한 우수한 선수들이 있지만 한국과 전력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그럼에도 요르단은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괴롭혔던 기억이 있어 자신감이 있다. 알 타마리를 앞세워 한국 수비를 뒤흔들며 2득점을 만들어냈다. 종료 직전 실점을 해 무승부를 기록하긴 했는데 내용만 놓고 보면 한국보다 더 나았다. 이번에도 전력 차이를 극복하고 이겨 결승에 오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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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타 감독은 "선수들과 미팅에서 이야기를 했으나 우린 준비가 잘 되어 있고 기술적 차이는 전술로 커버하겠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아모타 감독과 동석한 이브라힘 사데도 "전술적으로 움직이면서 결승에 가도록 하겠다. 조별리그에서 실수를 만회하고 스태프들의 말을 선수들은 잘 따를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새 역사를 쓰려고 한다"고 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에 대해선 "엄청난 선수이나 손흥민을 막을 방법은 훈련에서 했다"고 했다. 아모타 감독과 사데 모두 전술, 훈련을 강조하며 한국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 철저히 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상 첫 준결승에 올라온 만큼 자신감이 가득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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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연속 연장, 주전 의존도 속 지속적인 출전으로 인해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이라 우려는 있다. 그래도 한국이 요르단보다 우위라는 사실은 불변의 사실이다. 요르단이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고 해도 능력으로 이겨낼 수 있다. 요르단의 도전을 이겨내고 결승에 올라가는 게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 클린스만호의 우선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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