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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6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레이엄 수네스는 첼시의 토드 보엘리 구단주를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수네스는 “보엘리는 조언을 제대로 귀담아듣고 있지 않다. 처음 하는 축구 사업에 뛰어들어 스스로 디렉터가 됐다. 마치 퍼거슨 경에게 LA다저스의 지휘봉을 맡기는 꼴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보엘리는 지난 2022년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뒤를 이어 첼시를 인수했다. 곧바로 보엘리는 2022-23시즌에 돌입하자마자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대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좋은 능력을 선보인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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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보엘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빌딩을 시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새로 선임했으며, 많은 돈을 투자해 모이세스 카이세도, 니콜라스 잭슨,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을 영입해 선수단을 보강했다.
그러나 첼시의 성적은 여전히 곤두박질치고 있다. 현재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9승4무10패(승점 31)로 11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4일에는 홈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2-4로 패하며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이에 수네스는 “첼시는 그저 그런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돈을 쏟아부었다. 보엘리는 잘못된 조언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퍼거슨 경이 야구팀인 LA다저스를 맡았다는 가정에 비유했다. 퍼거슨 경은 오랫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고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역사의 산증인이다. 그만큼 축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지만, 야구팀에 대한 지식이 높을 리 없다. 아무리 퍼거슨 경이라도 야구팀의 지휘봉을 잡는다면, 그 팀은 무너질 것이 당연하다.
첼시가 지금 이러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뜻이다. 보엘리의 인수와 함께 첼시는 끝없이 무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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