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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이 제일 나이 많아...'27.6세' 늙은 토트넘에서 '25.8세' 젊은 토트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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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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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전술만 달라진 게 아니다. 영입 기조를 통해 토트넘은 젊은 팀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7일(한국시간) "2년 전 안토니오 콘테가 토트넘 지휘봉을 이끌고 이미 늙어가는 선수단에 경험을 추가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던 상황과는 모든 것이 매우 다르게 느껴지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젊은 팀으로의 리빌딩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변화의 시작은 파비오 파라티치 전 단장 시대부터 이뤄졌다. 그는 토트넘에 부임했을 때부터 토트넘에 젊은 피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브리안 힐, 파페 마타 사르는 구단에서 진행한 영입이었다.

데얀 쿨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더해졌고,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데스티니 우도지, 제드 스펜스, 페르도 포로 등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대부분이 젊었다. 지난 여름부터도 미키 판 더 펜, 브레넌 존슨, 라두 드라구신 같은 새로운 피가 계속해서 수혈됐다.

사실 토트넘은 리빌딩의 타이밍을 계속해서 놓치고 있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순항하고 있을 때만 해도 토트넘은 젊은 팀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2015-16시즌 토트넘 1군 선수단의 평균 나이는 24.5세로 매우 젊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선수들도 점점 나이가 들어갔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마지막 불꽃을 태웠던 선수단의 평균 나이는 26.8세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에는 27.2세를 돌파했고, 콘테 감독과 함께 있던 시기에는 27.6세까지 올랐다. 리빌딩은 피할 수 없는 과제였다.

현재까지는 대성공이다. 실패한 젊은 재능도 있지만 우도지, 포로, 판 더 펜, 파페 사르, 쿨루셉스키는 이제 토트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로 성장했다. 선수단 평균 연령도 자연스럽게 하락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팀의 평균 연령은 25.8세다. 이는 2017-18시즌과 동일한 수치이며 2016-17시즌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다.

이제 토트넘 선수단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가 1992년생인 손흥민이다. 그 다음이 1993년생인 벤 데이비스고, 1995년생인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3번째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전성기 혹은 전성기에 진입하려는 나이대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도 기대되지만 미래도 문제가 없는 팀으로 나아가고 있는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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