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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엔조 페르난데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만점 활약을 펼쳤다.
첼시는 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 애스턴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8강 진출에 성공한 첼시는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완벽한 경기였다. 이번 시즌 홈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안방에서 강했던 빌라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전반 이른 시간부터 코너 갤러거의 골로 앞서 나갔다. 이후 복귀한 니콜라 잭슨의 헤더와 페르난데스의 프리킥 득점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첼시의 승리에는 '3400억' 미드필더 듀오가 큰 역할을 했다. 페르난데스와 카이세도는 나란히 3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포백 라인 보호와 볼 전개 등 막중한 임무를 수행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1억 2,100만 유로(1,730억)의 이적료로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발을 들였다. 이는 첼시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고, 아직도 1위의 자리에 있다. 카이세도의 이적료도 거금이었다. 1억 1,600만 유로(1,660억)의 이적료는 페르난데스 다음 2위의 기록이다.
팬들의 큰 기대를 받았지만, 두 선수는 이에 크게 부응하지 못했다. 이적료만큼의 활약이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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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애스턴 빌라전만큼은 달랐다. 페르난데스는 프리킥 득점을 올렸을뿐더러, 완벽한 패스로 상대 수비라인에 위협을 가했다. 패스 정확도도 높았다. 47번의 패스를 시도해 43번을 성공시켜 무려 91%의 정확도를 자랑했다. 볼 리커버리 4회로 수비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었다.
카이세도도 완벽했다. 공수 양면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경기장 전체를 누볐다. 볼 경합 상황에서 9번이나 승리를 따내며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했다. 공격 전개도 좋았다. 58번의 패스 중 55번을 성공했다.
두 미드필더의 뛰어난 활약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로이 킨도 박수를 보냈다. 영국 '더 선'은 8일 "킨은 페르난데스와 카이세도 듀오에게 보기 드문 찬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킨은 "그들은 정말 훌륭했다. 두 선수가 미드필더 지역을 장악했다. 강해보였고, 공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패스는 짧았고, 경기 중 판단은 훌륭했으며 신체적으로도 강해보였다"고 덧붙였다.
FA컵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쥔 첼시는 이제 리그로 돌아온다. 다가오는 13일, PL 2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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