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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가장 힘들었던 한 주" 손흥민, 황희찬과 맞대결서 패배... '여전히 손가락 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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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드디어 손흥민(토트넘)의 가장 힘든 주가 마무리 됐다. 물론 결과도 힘든 결과였다.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울버햄튼에 1-2로 패했다.

전반 42분 울버햄튼이 파블로 사라비아의 코너킥을 주앙 고메스가 머리로 받아 넣어 앞서 나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데얀 쿨루셉스키가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아 슈팅 각도가 없던 상황에서도 동점골을 집어넣었다.

그러나 후반 18분 페트루 네투의 패스를 받은 고메스가 멀티골이자 경기 결승골을 터뜨리며 다시 앞서나갔다. 토트넘은 추가 득점에 실패해 홈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특히 이날 손흥민과 황희찬은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해 탈락한 뒤 열린 첫 번째 맞대결있다.

또 지난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질된 후 두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처음으로 적으로 만난 터라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손흥민에게는 정말 쉽지 않은 한 주였다. 손흥민은 요르단전을 앞두고 이강인(PSG)와 물리적 충돌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표팀 내부적으로 팀워크가 산산조각이 났다는 사실이 대중에 알려진 터라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받았다.

손흥민은 이미 경기를 앞두고 구단 채널을 통해 "인생에서 가장 힘들다고 할 수 있는 한 주였으나 팬들이 나를 다시 행복하게, 힘이 나게 해줬다"며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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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전 교체 투입 당시 팬들의 박수에 대해 손흥민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놀라웠다. 그런 환영을 받으면 집에 돌아온 느낌이 든다"면서 "대회 이후 여전히 아프고 괴로운 상태였기에 그랬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또 "이런 환대를 받는 것은 엄청난 영예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다고 할 수 있는 한 주였으나 팬들이 나를 다시 행복하게, 힘이 나게 해줬다"면서 "인생에서,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순간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에 대한 기억과 경험을 분명하다. 항상 즐겁다.

그는 훈련장에 복귀했을 때를 돌아보며 "선수들이 내가 필요로 했던 가장 큰 포옹을 해줬다"면서 "힘든 한 주였으나 선수들, 팬들, 스태프, 코치진 등 모두가 힘을 낼 수 있게 해줘서 '긍정적인 쏘니'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미소 지었다.

아시안컵 탈락 이후 마음고생을 했다는 손흥민은 왼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득점·어시스트 모두 기록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04의 평점을 매겼다. 선발로 뛴 토트넘 11명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다. 토트넘에서 최고 평점은 전반 추가 시간 만회 골을 넣은 공격수 데얀 쿨루세브스키(7.99점)에게 돌아갔다.

풋볼런던 역시 손흥민에게 팀에서 가장 낮은 5점을 줬다. 에메르송 로얄, 이브 비수마, 제임스 매디슨도 손흥민처럼 5점을 받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두고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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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몹 역시 평점 6.2점을 줬다. 양 팀 통틀어 최저 평점이었다.

손흥민뿐 아니라 황희찬 역시 이날 함께 침묵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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