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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합격' 손흥민 동료로 괜찮네…토트넘 상대로 '시즌 9호' 도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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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울버햄튼의 페드로 네투(23)가 토트넘을 상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울버햄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을 2-1로 꺾었다.

이 경기는 한국 국가대표팀의 전방을 책임지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의 맞대결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두 선수는 침묵했다.

대신 주앙 고메스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울버햄튼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으로 이적설이 보도된 네투도 1도움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영국 매체 '미러'는 "네투가 토트넘의 이적 오디션을 통과했다"라며 "그는 아스널과도 연결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토트넘전에서 지칠 줄 모르는 모습이었다. 고메스의 득점을 돕는 빠른 역습까지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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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시즌부터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네투는 빠른 발과 강력한 몸싸움을 바탕으로 상대 측면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선수다. 또한 날카로운 킥 한 방을 갖춰 많은 도움을 기록하기도 한다. 올 시즌 총 19경기서 3골 11도움을 기록 중이고, 프리미어리그 16경기서 2골 9도움을 올리고 있다. 도움 부문 리그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윙어로 나서는 공격수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부터 왼쪽과 오른쪽 윙어 모두 가능하다. 다재다능한 플레이가 일품이다. 대신 몸이 건강한 편은 아니다. 부상이 잦은 편이다. 지난해 10월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뒤 12월에 돌아오기도 했다.

그는 이번 여름 여러 구단의 타깃이 되고 있다. 게리 오닐 감독은 네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네투와 다른 구단이 연결되지 않길 바란다. 우리가 선수들을 잃는다면 적절한 방법으로 투자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네투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브레넌 존슨을 영입했지만 3골 4도움으로 아직 영향력이 그리 크지 않다. 확실한 공격수 자원이라고 볼 수 없다. 따라서 네투를 영입해 더욱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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