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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한화 “류현진 복귀, 공감대는 사실…선수 결심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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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한화 구단 고위 관계자는 19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불거진 류현진의 복귀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과 한화 구단이 접촉을 가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지속적인 연락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 단 아직 류현진의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류현진은 한화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지난 2006년 2차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한화의 부름을 받은 그는 이후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군림했다. 2012년까지 성적은 190경기(1269이닝) 출전에 98승 52패 1세이브 1238탈삼진 평균자책점 2.8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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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을 볼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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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에서 활약할 당시의 류현진. 사진=MK스포츠 DB


    수상 경력 또한 화려하다. 데뷔 시즌 신인왕은 물론이고 다승(18승)과 평균자책점(2.23), 탈삼진(204)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트리플크라운의 위업을 세웠다. 그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와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차지였다.

    한국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류현진은 2013년 LA 다저스와 손을 잡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이후 2019년까지 다저스와 동행한 그는 202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동했다. 몇 차례 부상에 시달리기도 한 류현진이었지만, 빅리그 통산 186경기(1055.1이닝)에서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작성하며 경쟁력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토론토와 계약 기간이 끝난 류현진은 자유계약(FA) 자격을 얻고 시장에 나왔다. 다만 다수의 수술 경력과 적지 않은 나이로 원하는 조건을 제시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소속팀 한화 복귀설이 퍼졌고, 실제로 류현진과 한화의 접촉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핵심 관계자는 “류현진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다보니 공감대가 생긴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는 당연히 (류현진의) 합류를 바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아직 확정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선수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확정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같은 날 KBS는 류현진이 토론토에 보관하고 있던 본인의 짐을 한국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한화 관계자는 “저도 기사로 확인했다”며 “아직 우리와는 연관이 없는, 선수 개인적인 일로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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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돌아온다면 한화는 큰 힘을 얻게 된다. 사진=MK스포츠 DB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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