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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한화와 '8년 170억 계약'…역대 최장 44세까지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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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사진=한화 이글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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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리그 한화 이글스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한화 이글스는 22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커리어를 마감한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액과 기간 모두 역대 KBO리그 계약 중 최대 규모다.

    이에 류현진은 44세가 되는 2031년까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만약 류현진이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울 경우 송진우가 한화에서 세운 최고령 출장 기록(43세 7개월 7일)을 경신할 수 있다.

    한화 구단은 류현진의 이번 계약 규모에 대해 "KBO 새 역사의 상징성을 담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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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화 이글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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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날 인정해 주신 구단주를 비롯해 모든 그룹, 구단 임직원께 감사하다"며 "미국 내 FA(자유계약선수) 시장 사정 등으로 복귀 소식이 늦었는데 조금이라도 내 기량이 좋을 때 돌아오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쁘고 설렌다"며 "날 믿고 좋은 대우를 해 주신 만큼 한화에서 새로운 기록과 역사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팬들께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오는 23일 오전 8시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한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1987년생 류현진은 인천 동산고를 졸업한 뒤 2006년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KBO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7시즌 동안 98승 52패 평균자책점(ERA) 2.80 등 기록을 남겼다.

    국내 무대를 평정하며 대한민국 최고 투수로 우뚝 선 류현진은 2012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LA 다저스에 입단, 꿈의 무대인 MLB에 진출했다. 그는 MLB에서 78승 48패 ERA 3.27 등 기록을 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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