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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경쟁 나선 최지만, NYM 유니폼 입고 첫선…출루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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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최지만(33)이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섰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클로버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최지만은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메츠는 3-1로 이겼다.

최지만은 1회 첫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타이론 테일러와 프란시스코 알바레즈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 찬스 때 타석을 맞았다. 최지만은 브랜든 비엘락의 5구째 빠른공을 받아쳤는데,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더블플레이로 이어졌다. 이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지만 최지만의 타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최지만은 3회 볼넷으로 출루했다. 알바레즈의 투런 홈런으로 3-0으로 앞선 가운데, 최지만은 A.J. 블루백에게 볼 네 개를 골라내 출루했다. 후속타자 마크 비엔토스의 안타로 최지만은 2루에 섰다. 하지만 후속 타자 안타가 나오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5회에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출루에는 성공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최지만은 렛 쿠바와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7구째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타구가 3루수 앞으로 굴러갔다. 그러나 1루수가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최지만은 1루에 안착했다. 최지만은 대주자 JT 슈와츠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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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첫 경기를 치른 최지만이다. 그에게 이번 시범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건강함’을 증명해 내야 하는 과제를 떠안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부진과 부상에 시름했던 최지만은 FA 자격을 얻었지만, 시장으로부터 냉혹한 평가를 받았다.

그러다 최지만은 지난 17일 메츠와 1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은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스플릿 계약으로, 개막전 로스터 진입 시 퍼포먼스 보너스를 포함한 1년 총액 350만 달러(약 47억원)다.

최지만을 원하는 팀은 꽤 있었다. 메츠를 포함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워싱턴 내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까지 모두 6개 구단이 최지만 영입을 고려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러브콜이 있었지만,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잔류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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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계약을 수용한 점에 대해서 최지만의 에이전트인 GSM은 “계약 규모보다 출전 기회가 중요했다. 최지만이 지난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복수 구단이 건강한 모습만 보여주면 된다는 조건으로 스플릿 계약을 원했다. 최지만은 현재 건강하고,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는 자신감도 있다. 스플릿 계약을 수용한 이유다”고 전했다.

일단 첫 시범경기에 출전해 출루에 성공한 최지만이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최지만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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