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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승격팀 루턴 타운에서 반등에 성공한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로스 바클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타깃으로 떠올랐다.

1일(한국시간) 영국 더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보강을 위한 잠재적인 영입 대상으로 바클리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랫틀리프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스포츠 디렉터 데이브 브래이슬리포드 모두 프랑스 리그앙 니스에서 바클리와 함께 했을 때부터 그의 열렬한 팬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내보내려고 계획하고 있어 바클리를 대안으로 낙점했다는 뜻이다. 주급 35만 파운드로 팀 내 최고 연봉자로 꼽히는 카세미루는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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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리는 한 때 잉글랜드의 미래로 불리던 미드필더였다. 에버턴 시절 강력한 신체 조건과 화려한 드리블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의 주목을 받았다. 이따금 나오는 중거리 슈팅 득점이 일품이다.

눈에 띄는 활약 덕분에 잉글랜드 대표팀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바클리는 현재까지 A매치 33경기를 소화했으며,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덕분에 2018년 첼시 이적에 성공했다. 첼시는 바클리가 중원에서 많은 힘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 기대했다. 그런데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적 당시 바클리는 잦은 부상으로 경기력을 회복해야 하던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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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이적 후 본격적인 시즌은 2018-19시즌부터였다. 모든 대회 48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무난한 활약을 펼치더니, 그다음 시즌부터 다시 부상이 잦아졌다. 결국 첼시는 2020년 팀에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하는 바클리를 아스톤 빌라로 임대 보냈다. 하지만 빌라에서도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며 첼시로 복귀했다.

자연스레 전력 외 자원이 된 바클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OGC니스(프랑스) 이적을 선택했다. 프랑스 무대에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28경기 4골 2도움에 그쳤다. 완전 이적에 실패하며 FA 신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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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앞두고 1부 리그로 승격한 루턴 타운에 입단했다. 루턴 타운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3위를 차지하며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후 선더랜드와 코번트리 시티를 제압하며 3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바클리는 루턴 타운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잡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20경기에서 3골 3도움으로 활약하며 강등권 싸움에 놓여 있는 소속팀을 잔류희망으로 이끌고 있다.

첼시에서 바클리와 1년 함께 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지난달 초 영국 BBC에 출연해 "바클리는 환상적인 수준의 경기를 펼치고 있다. 그가 길을 조금 잃었기 때문에 (현재 그를 바라보는 것이) 매우 행복하다. 그는 자신감을 잃었지만 이젠 다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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랫클리프 신임 구단주 아래 새롭게 단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은 ESPN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랫클리프 새 구단주 지휘 아래 스쿼드 정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음 이적시장에 쓸 수 있는 돈이 있지만 구단 재정 상태, 특히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 위반에 대한 우려로 가용 자금이 제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랫클리프 구단주는 예산을 늘리기 위해 일부 선수를 팔아야 한다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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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해리 매과이어를 비롯해 에릭센, 라파엘 바란, 카세미루, 스콧 맥토미니, 빅토르 린델호트 등 1군 선수 11명이 미래가 불확실해졌다고 전했다. 더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들 11명을 매물로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은 더 있다.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앙토니 마르시알은 자유 계약으로 팀과 결별할 예정이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제이든 산초, 도니 판 더 비크, 파쿤도 펠리스트리, 브랜든 윌리엄스까지 이미 임대되어 팀을 떠나 있는 선수들에 대한 제안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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