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슨 31점…SK에 79-66 승리
소노는 현대모비스 83-73로 꺾어
LG는 정관장에 33점 차 대승…정관장 10연패 늪
니콜슨 |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국가대표 소집 휴식기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감독 대행 꼬리표를 뗀 강혁 감독이 정식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가스공사는 1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서울 SK를 79-66으로 꺾었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가스공사는 18승 26패로 7위를 유지했다.
6강 플레이오프(PO)에 나갈 수 있는 마지노선인 6위 부산 KCC와 승차는 5.5경기가 됐다.
SK는 26승 18패로 4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신승민 |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시작부터 앤드류 니콜슨과 신승민이 각각 3점슛 2방씩 꽂으며 SK를 맹폭했고, SK의 필드골 성공률이 24%에 그친 틈을 타 한때 17점 차까지 앞서 나갔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에도 듀반 맥스웰과 신승민, 김낙현의 슛이 모두 림을 갈랐고, 차바위도 외곽포를 지원해 한때 36-18, 더블스코어를 만들기도 했다.
44-34로 앞선 채 들어선 3쿼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또다시 니콜슨이 외곽슛을 터뜨렸고, 신승민의 스틸을 니콜슨이 득점으로 연결해 도망갔다.
차바위가 쿼터 종료 버저비터를 성공해 한국가스공사는 18점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쿼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SK 최부경에게만 6득점을 내주는 등 연속 8실점하며 추격당했지만, 종료 6분 10초 전 니콜슨이 워니의 덩크를 블록해 한숨을 돌렸다.
차바위와 니콜슨의 3점슛도 연이어 림을 갈랐고, 종료 1분 35초 전 니콜슨이 미들슛으로 76-62를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31점 12리바운드, 신승민이 14점 5어시스트로 만점 활약했다.
SK는 워니가 20점, 안영준이 13점으로 분전했다.
한편 1쿼터 중반 코트를 밟은 SK 오세근은 KBL 통산 52번째로 5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소노 이정현 |
고양 소노는 원정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3-73으로 꺾었다.
휴식기 이후 첫 승을 거둔 소노는 15승 29패로 8위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24승 20패로 5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소노는 1쿼터에서 현대모비스에 주도권을 내줬으나 2쿼터에서 반격에 성공해, 전반을 39-40으로 한 점 차로 뒤진 채 마쳤다.
소노는 3쿼터에서 3점슛 2방에 3어시스트를 곁들인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69-57로 크게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4쿼터에서도 이정현의 원맨쇼가 계속됐고, 종료 4분 43초 전 이정현의 외곽포가 림을 갈라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소노는 이정현이 3점슛 4방을 포함한 29점 5어시스트, 치나누 오누아쿠가 14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34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저스틴 구탕 |
창원 LG는 홈에서 안양 정관장을 97-64, 무려 33점차로 대파했다.
LG는 27승 17패를 쌓아 단독 3위가 됐다.
최근 10연패와 원정 16연패 모두 구단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쓰고 있는 정관장은 13승 31패로 9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LG는 무기력한 정관장을 상대로 무자비한 폭격을 가했다.
전반을 이미 27점 차로 앞선 채 마무리한 LG는 3쿼터 중반에 아셈 마레이의 득점으로 31점 차를 만들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4쿼터에서도 양 팀의 격차는 30점 차 안팎으로 유지됐고, 리바운드에서 40-23으로 크게 앞선 LG는 97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를 낚았다.
LG는 저스틴 구탕이 15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마레이(12점), 유기상(11점), 정희재(10점)를 포함해 출전한 12명 전원이 득점했다.
정관장은 자밀 윌슨이 19점, 박지훈이 18점으로 분전했다.
soru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