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되는 '손톱(손흥민+톱)' 전술이 향후 몇 경기 더 가동될까. 히샤를리송의 복귀를 두고 온갖 추측이 나돌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는 토트넘 홋스퍼의 부상자 소식을 업데이트했다. 현재 부상자 중 주요 선수로는 히샤를리송, 페드로 포로, 그리고 파페 사르가 있다. 히샤를리송과 포로는 직전 경기였던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사르는 후반전 막바지 교체 투입돼 잠시 그라운드를 누볐다.
매체는 "세 선수 모두 곧 다시 건강해질 것이다. 하지만 히샤를리송이 얼마나 더 결장할 것인지에 대한 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히샤를리송의 복귀 시기를 확실하게 점치기 힘들다고 했다.
히샤를리송은 팰리스전을 앞두고 공개된 토트넘의 훈련 영상과 사진에 등장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팬들은 히샤를리송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걸 알았고, 히샤를리송의 팰리스전 명단 제외는 부상을 암시했다. 다만 히샤를리송이 앞으로 얼마나 결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히샤를리송은 무릎 부상으로 팰리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히샤를리송의 결장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샤를리송이 2주에서 3주 결장할 거라고 말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자들에게 3주에서 4주라고 말했다"면서 히샤를리송의 복귀 예상 시기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의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행히 우리는 A매치 휴식기가 있다. 따라서 히샤를리송이 몇 경기에 결장하고 다음 경기를 대비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매체는 히샤를리송이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는 점을 들어 히샤를리송의 복귀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도 했다. 또한 '이브닝 스탠더드'는 히샤를리송이 팰리스전 이후 브라질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애스턴 빌라전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고도 밝혔다.
지금까지 확보한 정보를 토대로 '이브닝 스탠더드'가 예상한 히샤를리송의 복귀 날짜는 이달 말 루턴 타운전이다. 그렇다면 토트넘은 히샤를리송 없이 빌라 원정과 풀럼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팰리스전에 가동됐던 '손톱' 전술을 두 경기 더 사용하는 걸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력이 올라온 히샤를리송을 최전방에 두고 손흥민을 측면에 배치했지만, 히샤를리송이 부상으로 빠진 팰리스전에서는 시즌 초반처럼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손흥민은 이 위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2선까지 내려와 전방으로 뛰어 들어가는 선수들에게 정확한 패스로 공을 연결하면서 때로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손흥민은 결국 후반전 막바지 경기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히샤를리송이 루턴전에 맞춰 돌아온다면 손흥민은 몇 경기 더 스트라이커로 출전할 수 있다. 이미 시즌 초반 10골 이상을 몰아치며 성공적으로 포지션에 적응한 손흥민은 팰리스전 기세를 이어 빌라전과 풀럼전에서 연속골을 조준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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