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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골을 기록 중인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 공격수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지만, 주장에 선임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보좌해 5위 순항에 일조하고 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한 달이나 자리를 비웠지만, 13골을 넣으며 득점 상위권에 올라 있다. 라두 드라구신, 티모 베르너 등이 각각 이적과 임대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자 카타르 현지에서 챙기는 정성도 잊지 않았다.
바쁜 손흥민이다. 토트넘이 2025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은 손흥민의 종신 계약을 추진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 일이다. 실력과 인성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다.
영국의 축구 전문 인터넷 매체 '90min'은 5일(한국시간) 현재 경기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들을 중심으로 2023-24 시즌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7번째에 자리했다. 이 랭킹에는 새로 진입했다는 사족이 따랐다. 매체는 '케인 이후 토트넘의 공격이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가 진심으로 있었다. 그렇지만, 그런 두려움은 손흥민이 주변 동료들로부터 최고의 경기력을 끌어낸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빨리 잠재워졌다. 현시점부터 시즌 종료까지 손흥민의 활약은 토트넘의 유럽클럽대항전(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열망의 핵심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5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애스턴 빌라와 승점 5점 차이다. 10일 28라운드애서 빌라와 운명의 승부를 벌인다. 과거 빌라에 좋은 기억이 있는 손흥민이 승리를 견인한다면 UCL은 더 가까이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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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위에는 콜 팔머(첼시)가 자리했다. 5위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4위 옐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3위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2위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1위 부카요 사카(아스널)다.
팔머를 두고는 '첼시는 전 세계적으로 응원하기 가장 실망스러운 팀이지만, 팔머 혼자 끌고 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하베르츠에 대해서는 '마침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홀란드는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분당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일부 경기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라며 약간의 기복을 언급했다. 이 외에 사카는 '끊임없이 골문을 위협하고 동료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 나이답지 않은 리더십도 있다'라고 극찬했다.
순위에 빠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대해서는 이집트 대표팀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했다 부상 당한 것을 언급하며 '잊힌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른 포지션 랭킹의 경우 미드필더 1위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2위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존 맥긴(애스턴 빌라)가 3위를 차지했다. 수비수는 페어질 판 데이크(리버풀)가 1위, 조 고메즈(리버풀)가 2위, 윌리엄 살리바(아스널)가 3위였다. 골키퍼는 알폰스 아레올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1위,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이 2위, 다비드 라야(아스널)가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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