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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심정 이해한 英언론 “이강인과 갈등으로 적응에 시간 걸린 SON, 13호골로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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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영국 언론이 손흥민(32, 토트넘)의 부활포를 반겼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3-1로 이겼다. 토트넘(15승 5무 6패, 승점 50)은 5위를 유지했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손흥민의 쐐기포 작렬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에제에게 선제골을 먹었다. 티모 베르너,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연속골로 토트넘이 2-1로 뒤집었다. 후반 43분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쐐기골을 넣을 승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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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3호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부카요 사카와 함께 득점순위 공동 6위가 됐다. 아시안컵 장기 차출의 영향으로 손흥민은 이제야 새해 첫 골을 신고했다. 최근 리그 마지막 골은 지난해 12월 31일 본머스전이었다.

영국언론에서도 손흥민의 복귀골에 주목했다. 무엇보다 아시안컵의 우승 좌절과 이강인과의 충돌, 손가락 부상이 영국에서도 엄청난 화제였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골은 상징적인 의미가 컸다.

BBC뉴스는 “손흥민이 팰리스를 상대로 득점습관을 되찾았다. 혼란스러운 토요일에서 가장 큰 발전이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뒤 해리 케인의 공백을 혼자 메웠던 전반기의 폼을 찾으려고 애썼다”고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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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알라이얀(카타르), 지형준 기자]


특히 이강인과 충돌은 영국에서 큰 뉴스였다. 이강인이 런던까지 와서 손흥민에게 사과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황선홍 감독이 임시로 A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한국대표팀은 3월 21일 서울에서 태국을 상대로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른다.

BBC는 “국제대회의 압박감, 한국이 탈락한 방식에 대한 실망감, 이강인과의 갈등으로 손흥민이 토트넘 복귀에 시간이 걸린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손흥민이 팰리스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문을 향해 달리자 모두가 득점할 것을 알았다”며 손흥민의 심정을 이해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 주장이 부진한 기간을 보냈지만 손흥민은 뛰어난 리더이자 선수”라며 손흥민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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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히샬리송이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이 갖고 있는 유일한 골의 원천”이라며 손흥민의 복귀골을 반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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