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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창원)] 박동혁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남FC는 9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1-4로 패배했다. 경남은 전반 30분 원기종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이후 김찬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는 등 4실점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박동혁 감독은 "상당히 아쉽다. 저희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것 같아 아쉽다. 많은 도민과 팬들이 온 경기장에서 첫 골만 해도 좋은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엉킴이 많았다. 감독을 하면서 실수가 이렇게 많은 경기가 있었나 생각이 든다. 모든 실점이 실수로 인해서 실점이 나왔다. 그래서 더 큰 아쉬움이 있다. 경기가 끝나고 아쉬운 건 아쉬운 것이지만, 시즌 초에 얻어맞아 봐야 정신을 차릴 수 있다. 복잡하지만, 오늘 경기에 대해 미팅을 하고. 정신적인 모습을 다잡아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오늘 패배는 추후에 아쉬운 결과가 되지 않을까 한다. 저부터 정신을 좀 차려야 할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흐름이 넘어간 것과 관련해서 "리드하다가 실점 장면에서 보이지 않는 실수가 있었다. 선수들에게 보이지 않는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 두 번째도 실수에 의해서 실점했다. 세 번째, 네 번째도 마찬가지다. 패스 미스든 타이밍이 늦든 반복적으로 나오다 보니까 보이지 않는 부담감이 있지 않을까 한다. 실수만 줄였다고 한다면 더 좋은 경기를 했을 것이다. 이렇게 실수가 많았던 적은 다른 팀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동계부터 지금까지 보지 못한 부분이었다. 저 역시 당황스럽다. 빨리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서 전화위복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후반 9분에 4명을 교체했다. "수비나 공격에서 속도감이 줄었고, 그래서 공격적인 카드를 썼다. 가운데가 막혀서 측면으로 공격하는 모습도 있었다. 1-2 상황에서 변화를 주고 싶었는데, 세 번째 실점을 하다 보니까 원래 계획보다 시간이 미뤄졌다. 두 명 또는 세 명을 바꿀 생각이 있었다. 교체하고 나서 공격은 좋아졌으나 수비에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 요구한 것들이 잘 이뤄지지 않고 끊어져서 계속 수비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윤주태 카드는 사용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민서 선수가 많이 지쳐있었다. 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세트피스나 롱볼에 의한 공격이 이뤄진다. 윤주태 선수도 중요하지만, 타겟을 통해 공격을 찾을 수밖에 없어 조향기 선수를 내보냈고 득점이 나올 수도 있었다. 원기종 선수의 득점까지 나왔다고 한다면 변수가 나왔을 텐데 여러 가지 꼬인 경기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라커룸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박동혁 감독은 "라커룸도 침체되어 있다. 국장님이 들어오셔서 격려해주고 나가셨다. 아직 선수들과 대화는 못했다. 기자회견 끝나고 잠깐의 생각을 하고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 것 같다. 저부터 크게 한 방을 맞았기에 다음 경기에서는 큰 한 방을 때려야 한다. 재정비를 다시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음 경기는 충남 아산과의 홈경기다. "전반 초반에 적극성과 하고자 하는, 준비했던 방법들을 이행해야 하는데 득점하고 난 뒤 실점하면서 약속된 플레이나 조직된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 실수가 보이지 않게 계속 나오다 보니까 하려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선수들이 거기서 조바심과 부담감을 가지다 보니 경기 내용 자체, 흐름 자체를 저희 쪽으로 가져오지 못했다. 이런 부분을 선수들과 미팅을 해야 할 것 같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고치기를 요구할 것이다. 그걸 통해서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좋은 상황으로 갈 수 있다. 재정비하는 상황을 꼭 만들어야 한다"라고 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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