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는 10일(한국시간)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의 훕스 돔에서 열린 치바 제츠와의 2023-24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파이널 포 결승전에서 69-72로 분패,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안영준은 1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SK를 이끌었지만 토가시 유키를 앞세운 치바의 공세에 결국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안영준은 1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SK를 이끌었지만 토가시 유키를 앞세운 치바의 공세에 결국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사진=EAS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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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은 “최선을 다해서 뛰었는데 아쉽다. 그래도 우리 팀의 강점을 잘 보여줬다. 슈팅이 잘 들어가서 경기를 더 쉽게 풀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 치바가 수비적인 상황에서 변화가 있었는데 이때 집중하지 못했다. 미스 1, 2개가 승부를 가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토가시에 대해서도 언급한 안영준, 그는 “(최)원혁이 형, (오)재현이가 번갈아 막았는데 슛이 너무 좋아 막기 힘들었다. 수비하는 입장에서도 많이 힘들었다. 토가시가 슛과 패스가 다 좋았다. 오재현이 잘 막았다고 생각했는데 끝나고 보니 20점이 넘었더라. 훌륭한 선수”라고 바라봤다.
아쉬운 준우승 마무리, 그럼에도 안영준은 분명 얻은 게 있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다른 나라 선수들과 부딪혔다는 점에서 얻어가는 것이 있다. 상대는 외국선수 2, 3명이 함께 뛰었다. 나의 포지션에서 외국선수를 마크하는 경험이 KBL에 가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세부(필리핀)=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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