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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SPO 현장] 손흥민-이강인 내분 '완전 종결'...태국전 앞두고 함께 웃음꽃 '만개'→대표팀 분위기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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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장하준 기자] 훈련장에는 웃음꽃이 만개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전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에서 태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중요한 일전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한국은 약 15분 동안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 나선 선수들의 표정은 전체적으로 밝았다. 특히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손흥민과 이강인은 서로 미소를 지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두 선수는 대표팀 내분 사태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에 있었던 요르단과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이 있었던 사실이 밝혀지며 축구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당시 이강인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은 저녁 식사를 마친 후 탁구를 치기 위해 모였다. 여기서 손흥민이 선수들을 만류했고, 이 과정에서 선수들 간의 충돌이 발생했고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이강인은 영국으로 날아가 손흥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손흥민 역시 이강인의 사과를 받았다.

이처럼 두 선수의 관계는 회복된 것처럼 보였지만, 여전히 관계에 대한 이목이 쏠렸다. 그리고 손흥민과 이강인은 아시안컵 이후 처음으로 함께 대표팀에 소집됐다.

손흥민은 공개 훈련에 앞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강인이가 먼저 사과하려는 제스처를 했다. 나는 사과를 하기 위해선 큰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강인이의 사과 덕분에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선 이강인은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좋은 축구선수뿐만 아니라 모범적인 선수가 되겠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처럼 나란히 입장을 밝힌 두 선수는 밝은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다. 손흥민이 이강인을 향해 환한 미소를 띠기도 했다. 이처럼 두 선수의 관계는 완벽히 회복된 것처럼 보인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완전체로 훈련을 진행했다. 비교적 늦게 합류한 이강인은 따로 회복 훈련에 집중한 뒤, 동료들과 함께 전술 훈련에 임했다. 대표팀의 분위기는 수그러든 모습이었으며, 손흥민과 이강인은 사이좋게 태국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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