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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고백' 손흥민, 누구에게도 말 못했던 '병' 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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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 인터뷰에서 영국 언론이 깜짝 놀랐다. 누군가에겐 작은 고민일수도 있지만 컨디션 관리가 필요한 축구 선수에겐 치명적이다. 손흥민에겐 불면증이 있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믿을 수 없는 기록들을 쓰고 있지만 희귀병을 앓고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가 되는 걸 막을 수 있었던 병을 앓았다고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 293경기 117골 60도움에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대기록 등을 달성했지만 큰 걱정이 있었다. 손흥민은 아마존 다큐멘터리와 인터뷰에서 "경기가 늦게 끝나는 날엔 불면증에 시달리는 일이 많았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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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장과 경기장에서 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할 축구 선수에게는 치명적이었다. 손흥민은 불면증을 없앨 방법을 고민했고 시설이 잘 갖춰진 집으로 이사를 결정했다. 이후 "새로운 집에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이사를 오게 됐다. 크진 않지만 체육관이 있고 회복할 수 있는 수영장이 있다. 좋은 시설 덕분에 경기,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꾸준히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도 팀 주장 완장을 팔에 두르고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고 중요한 순간 득점으로 포효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4호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득점 선두 엘링 홀란드(18골)와 4골 차이다.

프리미어리그 기록도 인상적이다. 현재 최다 득점 23위에 있다. 22위 스티븐 제라드와 3골 차이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60도움으로 최다 도움 24위에 있다. 아시아 역대 최고를 넘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역사를 쓰고 있다.

현재 A매치 브레이크로 잠시 토트넘을 떠나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태국에 득점했지만 경기는 1-1로 끝났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월드컵 예선은 모든 경기가 쉽지 않다. 결과가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많았다. 이번 골은 동료들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 훈련을 통해 점점 더 좋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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