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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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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프로야구"...류현진 12년 만의 개막전서 '패전' 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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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4 프로야구가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했습니다.

12년 만에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한화 류현진은 패전의 멍에를 썼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2대 2로 살얼음판 같던 승부는 4회 균형이 깨졌습니다.

류현진의 투구는 문보경과 박동원을 연이어 내야 땅볼로 잡아낸 뒤 문성주에게 내준 볼넷부터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신민재를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 문현빈이 가랑이 사이로 놓치며 주자는 1, 3루로 늘었고,

후속타자 박해민과 홍창기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내주고 실점을 5로 늘렸습니다.

류현진은 결국 12년 만의 개막전 선발 등판에서, 3⅔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면서 안타 6개를 내주고 5실점, 2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삼진은 없었던 반면, 볼넷은 3개를 내줬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7㎞을 찍었을 정도로 어깨는 좋았지만, 제구력이 난조를 보였습니다.

LG도 4회 초,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단단한 내야 수비진이 잇달아 선행주자를 홈에서 아웃시켰고,

LG 선발 엔스도,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만루 위기에서 스스로 벗어났습니다.

[염경엽 / LG 감독 : 그런 상황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침착하게 홈 승부 하면서 실점을 안 하는 그런 수비를 해줬고 그런 흐름을 끊어준 게 오늘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LG는 또 도루를 4개나 성공하는 등 적극적인 주루를 선보였습니다.

[박해민 / LG 외야수 : 올해는 (도루) 성공률을 높이자고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저 같은 경우는 감독님이 믿고 맡겨 주시고 알아서 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오늘 좋은 결과가 나타난 것 같습니다.]

김광현이 선발 등판한 SSG는 최정의 홈런포를 앞세워 롯데를 꺾었고,

광주에서는 기아가 키움을, 창원에서는 NC가 두산을 각각 제압했습니다.

또 삼성은 연장 승부 끝에 kt를 누르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다시 찾아온 야구의 계절에 개막전이 열린 전국 5개 구장은 10만 관중 이상이 경기장을 찾아 2년 연속 매진 사례를 기록했습니다.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은 뜨거운 응원으로 선수들의 플레이에 환호하며 2024 프로야구 개막을 반겼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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