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로스앤젤레스/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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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 키드’ 신지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신지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 버디 8개를 기록했고,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일본 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는 신지애는 초청 선수로 이 대회에 참가했고, 이날 보기 없이 3~7번홀, 15~16번홀, 18번홀에서 버디만 낚으면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신지애는 경기 뒤 외신에서 “박세리는 나의 우상이다. 내가 처음 LPGA 투어에서 뛸 때 사람들은 내 세대를 ‘박세리 키즈’로 불렀다. 그가 처음 주최하는 대회에서 뛸 수 있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올여름 파리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높였다. 올림픽 여자골프에서는 나라당 출전권이 2장 주어지는데,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들은 단일 국적으로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세계 18위인 신지애는 고진영(6위), 김효주(9위), 양희영(14위)에 이어 네 번째다.
신지애는 “(올림픽 출전은) 내가 이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박세리에게 말한 이유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일본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대회를 뛰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앨리슨 리가 공동 1위, 중국의 인뤄닝이 공동 3위(7언더파 206타).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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