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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실책’ 19세 2루수 기 죽을라...류현진 "고개 들고 해라", 감독 “143경기 남았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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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형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공식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4회말 2사 1,3루에서 한화 류현진이 강판당하고 있다. 2024.03.23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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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최원호 감독도, 에이스 류현진도 19세 2루수 문현빈의 실책을 감쌌다.

프로야구 한화는 지난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24시즌 KBO리그 개막전에서 패배했다. 1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류현진을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내세웠지만, 4회 조기 강판됐다.

2루수 문현빈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온 뒤였다. 2-2 동점인 4회말 2사 1루. 문현빈은 문성주의 땅볼 타구를 잡으려다 알까기 실책으로 외야로 빠뜨렸다. 이닝이 끝날 상황이 2사 1,3루 위기로 변했다.

류현진이 실점없이 막아냈더라면 좋았겠지만, 다음 타자 박해민에게 초구 1타점 적시타을 허용했다. 이후 2사 2,3루에서 홍창기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맞으며 상황은 최악으로 흘러갔다. 결국 류현진은 4회를 마치지 못하고 강판됐다.

12년 만에 복귀전에서 패전 투수가 된 류현진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눴다. 류현진은 복귀전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며 제구가 마음대로 되지 않은 것이 제일 문제였다고 했다.

실책을 저지른 문현빈과 이야기 나눈 것이 있는지 묻자, 류현진은 "(4회)수비 하고 들어와서 내가 '못 막아줘서 미안하다'고 얘기해줬다. 대량 실점으로 선수가 기죽어 있을 까봐, 고개 들고 하라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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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공식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4회말 2사 1루에서 한화 문현빈이 LG 신민재의 2루땅볼에 실책을 범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4.03.23 /jpnews@osen.co.kr


최원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초반 선취점 찬스에서 작전 실패로 놓친 것, 역전 기회에서 동점에 그치며 대량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전날 개막전을 복기했다.

문현빈의 실책 이야기가 나오자, 최원호 감독은 2루수로 문현빈을 계속 기용한다고 했다. 최 감독은 "2루수 수비를 문현빈 정은원 김태연 안치홍을 놓고 평가했을 때 문현빈이가 제일 좋다고 우리가 평가를 했다. 그 다음에 정은원 김태연 문현빈 중에 타격 파트에서 문현빈이 제일 좋은 것 같다고 했다. 2루수 주전으로 문현빈을 먼저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긴장하는 개막전 경기이고, 현빈이는 2년 차 어린 선수다. 우리가 써야 된다면은 크게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은 써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빈이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포스트시즌도 해야 되고 좋은 경험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문현빈에게 따로 해준 말이 있는지 묻자 "143경기 남았으니까, 편하게 하라고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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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공식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한화 최원호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3.23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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