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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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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승’ 프로농구 LG, 2위 확정…4강 PO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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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가 10연승 질주와 함께 2023∼2024시즌 정규리그 2위를 확정 지으면서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에 성공했다.

LG는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6-85로 신승을 거뒀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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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서울 SK전부터 파죽지세의 10연승을 질주한 LG(35승 17패)는 이로써 지난 시즌에 이어 정규리그 2위로 4강 PO 직행을 확정했다. LG의 10연승은 2015년 1월 이후 9년여 만이다. LG 조상현, 현대모비스 조동현 ‘쌍둥이 형제’ 사령탑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은 형 조상현 감독의 4승 2패 우위로 마무리됐다.

LG는 ‘외국인 에이스’ 아셈 마레이가 23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또 이재도가 20점, 구탕이 12점을 작성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LG 유기상은 경쟁자인 현대모비스의 박무빈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3점 슛 2개를 포함해 7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선 정규리그 1위를 이미 확정한 원주 DB가 연장전 끝에 고양소노에 86-84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40승(13패)을 돌파했다. 연장전에선 84-84로 양 팀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종료 직전 DB 박인웅이 역습 과정서 골 밑 돌파로 짜릿한 승리를 수확했다. DB는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는 알바노가 33점 1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소노는 19승 34패로 8위에 머물렀다.

최하위 서울 삼성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부산 KCC를 96-87로 꺾었다. KCC는 27승 24패를 기록, 현대모비스에 2경기 차로 앞선 5위에 머물렀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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