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지난해 말 김태형 전 두산 감독을 '우승 청부사'로 영입했다. 김 감독은 두산 시절 팀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시켜 3번 챔피언에 올랐다. 'V10'에 빛나는 해태 김응룡 감독도 해보지 못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4.03.26 zangpab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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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롯데는 올해 출발이 좋지 않다. SSG과의 주말 개막 2연전에서 모두 졌던 롯데는 26일 KIA와 광주경기에서도 투수전 끝에 1-2로 패배했다. 수원에서 두산에 역전패한 kt와 함께 개막 3연패.
◆ 문학 한화 6-0 SSG - 홈런왕 노시환 시즌 마수걸이 홈런
한화가 투타에서 모두 앞선 경기였다. 선발 김민우는 5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불펜도 제 역할을 다했다.
타선은 0-0으로 팽팽한 5회초 1사 1, 3루에서 임종찬의 내야 안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최인호 채은성의 적시타로 4-0으로 앞서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지난해 홈런왕 노시환은 8회초 중월 투런홈런을 날려 홈런 레이스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4.03.26 zangpab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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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 LG 4-3 삼성 - 문성주 끝내기 희생타, 오승환 패전투수
지난해 챔피언 LG가 문성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극적인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LG는 2-3으로 뒤진 8회말 홍창기가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9회말에는 선두타자 문보경이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에게 우익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날려 기회를 잡았다. 박동원이 희생번트를 댔고, 이어 나온 문성주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이날의 영웅이 됐다.
◆ 수원 두산 8-5 kt - 강승호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
올해 시범경기 무패 팀 두산(8승 1무)이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4-5로 뒤진 7회초 강승호 허경민 박준영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정수빈의 희생플라이, 라모스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나며 승리를 확인했다.
강승호는 2-3으로 따라붙은 4회초 역전 좌월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 창원 NC 10-5 키움 - 김성욱 시즌 1호 그랜드슬램 타선 폭발김성욱이 올시즌 1호 만루홈런(개인 3호)을 터뜨린 NC가 화끈한 타격전을 펼쳤다. 김성욱은 키움 선발 헤이수스가 1회말 몸에 맞는 공 2개와 볼넷 1개로 허용한 2사 만루에서 3구째 커브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을 넘기는 선제 결승포를 날렸다.
NC는 4회말에도 손아섭의 적시타, 김형준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7-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첫 선을 보인 NC 외국인 선발 카스타노는 7회 2사까지 삼진 7개를 뽑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반면 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4회를 넘기지 못한 채 6안타 3볼넷 5실점(4자책)으로 물러났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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