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장다아가 '장원영 친언니' 수식어를 떼고, 배우로서 인정받고 싶다고 전했다.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장다아는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합법적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의 이야기가 담겼다.

극 중 장다아는 '쎄한 공주님' 백하린 역할을 맡으면서 친절한 모습부터 게임 주동자라는 이중적인 모습을 연기해냈다. 인형 같은 외모에 긴 웨이브 머리, 단정한 교복, 하얀 피부로 완전무결한 인물인 백연그룹 손녀 백하린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장다아는 눈 밑 떨림 연기부터 흡연 연기까지, 임팩트 있는 열연을 보여 주목받았다. 호평받았던 눈 밑 떨림 연기에 대해 "백하린이라는 캐릭터가 언어적인 요소보다 비언어적이 요소가 많다. 속으로 부글불글 끓는 모습을 표현할 때 개인적으로 재밌었고, 맑은눈의 광기가 있다는 평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마그네슘 충분하다. 대본에 있는 지문과 감정선을 따라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왔던 것 같은데 찍고나서 모니터도 많이 했다. 이런 표정으로 풍부하게 어울리게 느껴진다고 말해주셔서 후반부에는 반복적으로 의도해서 했다"고 전했다.

흡연 연기를 하며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장다아는 "흡연자입장에서 허접하거나 연기로서는 부족할까 봐 가장 많이 걱정을 했다.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기존 영화나 드라마에 흡연 장면을 남성 여성 가릴 것 없이 작은 손짓이나 제스처를 많이 참고하려고 했다. 굉장히 부족해 보일 거라는 걸 알아서"라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일반적인 라이터를 사용하지 않았기에 미리 받아서 집에서 익숙하게 하는 시간이 있었다. 쉽지 않았지만 다음 작품에서도 이런 장면이 있으면 좀 더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배우로서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장원영 친언니'로 먼저 알려지는 걸 원치 않았다고 밝히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혀 꼬리표를 떼고싶다고 전했다. 그는 "연기생활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시간이 흐르면 배우로서 자리를 잡는 거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런 수식어가 차츰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티빙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