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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한화 류현진, 박병호 상대로 '12년 전 놓친 99승' 따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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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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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자신의 등번호를 상징하는 99승을 홈구장에서 만들어낼 수 있을까?

류현진은 29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지는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kt위즈와 격돌한다.

류현진은 이날 홈구장에서 첫 복귀전을 치른다. 상대 kt에는 메이저리거 출신 박병호가 위치해 있다. 박병호는 지난 시즌 정규시즌(페넌트레이스)에서 기량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타율은 0.283, 장타율은 0.443을 기록했다. 특히 10년 연속 20홈런이라는 대기록 달성 직전 멈춰섰다.

개막 후 4경기에서도 하락세는 이어졌다. 삼성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로 침묵하더니, 이후 3경기에서도 14타수 2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kt의 핵심 박병호가 주춤하자 팀도 개막 4연패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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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병호, 사진=kt w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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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병호가 날아오르자 소속팀 또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8일(어제) 펼쳐진 두산과의 시리즈 3차전에서 박병호는 9회말 승부를 뒤집는 극적 역전 적시타를 기록, kt의 시즌 첫 승리(8-7)를 이끌었다. 팀의 기세가 살아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개막전에서 고전했던 류현진은 이를 갈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LG트윈스를 만나 초반을 잘 풀어가는 듯 싶더니, 짝수 이닝인 2-4회 연속해서 다득점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다.

수비 실책도 실책이었지만, 이날 단 하나의 삼진을 만들어내지 못한 점은 걱정거리였다. '10이닝 12K'를 기록하는 등, KBO를 떠나기 전 마지막 시즌에 보여준 모습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웠다.

류현진의 마지막 KBO 시즌이었던 지난 2012년 두 선수는 8번의 타석에서 마주했고, 류현진이 판정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박병호를 상대로 도합 6타수 1안타 1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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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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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류현진의 KBO 마지막 경기인 2012년 10월 4일 맞대결에서는 박병호를 루킹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200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선동렬(3회)-최동원(2회)에 이어 KBO 역사상 세 번째인 대기록이었다.

다만 류현진은 해당 경기에서 강정호에게 통한의 솔로포를 허용하며 자신의 시즌 99번째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은 1-1로 넥센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 때 거두지 못했던 '통산 99승'이 과연 류현진의 손에서 이뤄질까? 오후 6시 30분, 12년의 세월을 거스른 '대전투'를 지켜봐야 할 이유다.

- 류현진vs박병호, 2012년 맞대결 기록

2012년 5월 25일(목동) 넥센 승(5-4)/박병호(3타수 1안타 1타점)/류현진(2삼진 1실점)

2012년 8월 10일 한화 승(4-2)/박병호(2타수 무안타)/류현진(1삼진 1볼넷)

2012년 10월 4일 무승부(1-1)/박병호(1타수 무안타)/류현진 (시즌 200번째 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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