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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로스터 탈락’ 최지만, 트리플A서 멀티히트…“빅리그 재진입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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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뉴욕 메츠의 최지만이 지난 9일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1회 1타점 2루타로 진루 후 후속 적시타로 득점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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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재진입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출전 선수 명단) 진입에 실패한 최지만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 소속인 최지만은 30일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회 2사에서 첫 타격에 임한 최지만은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진루에는 실패했다.

최지만은 2회 찾아온 2사 2, 3루 기회에서 1루수 땅볼에 그쳤다. 4회는 선두 타자로 나섰으나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다.

최지만은 4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달성했다. 6회 1사에서 좌전 안타를 생산하며 다시 1루를 밟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 타자들이 범타에 그쳤다.

2023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된 최지만은 지난달 메츠와 스플릿 계약(MLB와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조건이 다른 계약)을 맺고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렸다. 하지만 시범경기 16경기에서 타율 0.189(37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2로 부진했고, 결국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최지만은 새로운 팀을 찾는 대신 메츠에 잔류해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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