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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관중석보다 가까운 1열 직관!' 손흥민 역전골 당시 경기장엔 12명이?...교체 됐지만 깜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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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의 역전골 당시 토트넘 훗스퍼 선수들은 11명이 아닌 12명이 그라운드 위에서 환호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3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7승 5무 7패(승점 56)로 4위에 도약했다.

토트넘이 전반 초반 위기를 맞았다. 전반 3분 토트넘이 공격을 펼치다 공을 빼앗겼다. 곧바로 안드로스 타운센드가 빠른 발을 이용해 우측면을 파고들었다. 이후 내준 컷백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로스 바클리가 잡아낸 뒤 재차 옆으로 보냈고, 타히트 총이 이를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이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후반 6분 브레넌 존슨이 우측면을 돌파 이후 올린 크로스가 베르너 방향으로 향했다. 이사 카보레가 앞서 이를 수비하기 위해 걷어내려 했지만 그대로 자신의 골망에 득점해 자책골을 넣었다.

토트넘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1분 역습 과정에서 손흥민이 공을 몰고 질주했다. 이후 베르너, 존슨을 거쳐 재차 손흥민에게 패스가 전달됐고, 손흥민이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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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득점 당시 그라운드 위엔 토트넘 선수들이 무려 12명이 위치해 있었다. 바로 교체 아웃된 이브 비수마까지 세리머니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비수마는 후반 40분 히샬리송과 교체 됐다. 교체 당시 주심은 비수마에게 곧바로 벤치가 아닌 서 있던 위치에서 가까운 터치 라인 밖으로 나가라 지시했다. 이에 비수마는 터치 라인 밖으로 나갔고, 천천히 벤치를 향해 걸어 나갔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역전골이 터졌다. 공교롭게도 비수마는 루턴 타운의 골문 뒤를 지나고 있던 시점이었다. 이에 비수마는 관중석보다 가까운 1열에서 손흥민의 역전골을 직관했다. 손흥민의 득점 직후 비수마는 크게 환호하며 그라운드에 난입했고,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까지 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보이훗스퍼'도 "비수마는 경기가 끝날 무렵 손흥민의 결승골에 대해 생생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비수마는 손흥민이 슈팅을 날렸을 때 골문과 가까이에 있었고, 득점을 하자 기뻐하며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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