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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현혹' 못하고 결별…류준열·한소희, 만남부터 출연 무산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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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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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현혹'으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한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가 결국 '현혹' 캐스팅마저 무산되며 일과 사랑 모두를 떠나보내게 됐다.

'현혹'의 공동 제작사 쇼박스 관계자는 2일 스포티비뉴스에 ”두 배우와 '현혹' 측과 캐스팅 논의를 진행했던 것은 맞지만, 확정된 사안이 아니었던 만큼 향후 관련 논의를 그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루 전까지 캐스팅 변동 없이 "'현혹' 캐스팅을 아직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으나, 고심 끝에 두 배우와 호흡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

류준열과 한소희는 앞서 '관상', '비상선언'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차기작인 '현혹'의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현혹'은 매혹적인 여인의 초상화 의뢰를 맡은 화가와 시간이 지날 수록 밝혀지는 여인의 정체와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다룬 작품이다.

한소희는 이번 작품 제안을 받고 깊이있게 이야기를 나누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고, 류준열 역시 '더 킹', '더 에이트 쇼' 이어 세 번째로 한재림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되는 만큼 두 사람의 조합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두 사람의 열애 계기가 된 것이 바로 이 작품이다. 서로 '현혹'으로 호흡을 맞추게 될 것을 알고 있었고, 이를 계기로 한소희가 지난해 11월 류준열의 사진전에 방문하면서 연락을 주고받으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지난달 초 하와이에서 두 사람을 목격했다는 소식이 SNS에서 들려오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양 측은 "사생활이다"라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으나,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남기면서 환승연애 논란으로 일파만파 일이 커졌다.

결국 한소희 "혜리와 결별은 발표가 지난해 11월이었을 뿐 그 이전에 관계가 정리됐었다"며 '환승연애설' 해명으로 본의아니게 열애 인정을 하게 됐다. 이후 한소희는 SNS와 블로그 등으로 감정적인 입장문을 쏟아냈고, 혜리 역시 사과문을 게시하고 상황이 일단락됐다. 그러나 류준열의 묵묵부답 속 계속되는 악플에 한소희의 감정 폭주가 계속되면서 사태가 더욱 심각해졌다.

이후 지난 30일 양측 소속사가 공식 결별 소식을 전하며 '재밌네' 대첩은 마무리됐지만, 한소희와 류준열에게는 함께 호흡을 맞추기로 한 '현혹'이 남아있어 난감한 상황이었다.

한소희와 류준열이라는 스타 캐스팅을 쥔 '현혹' 측은 안타깝겠지만, 연인 관계를 정리한 만큼 껄끄러운 사이가 된 두 사람이 한 작품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게 됐다. '현혹'으로 만난 두 사람이 '현혹'은 해보지도 못하고 끝난 셈.

특히 두 사람의 열애 과정과 환승연애설 설전을 지켜본 대중이 피로감을 느끼는 만큼, 이 두 사람의 조합으로 새 작품을 공개했을 때 작품 외적인 이미지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뱀파이어라는 판타지 소재를 다룰 땐 몰입감이 중요한데, 어러 논란으로 시작 전부터 분위기가 깨졌다는 반응이다. 때문에 '현혹' 제작진 역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캐스팅을 고심한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재림 감독과 류준열은 곧 새 시리즈 '더 에이트 쇼'로 공식 석상에 나설 전망이다. 한소희 역시 광고 촬영 등 일정을 소화하며 결별 아픔을 이겨내고 활발한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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