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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대회, 11월 싱가포르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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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버추얼태권도 경기 모습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세계태권도연맹(WT)은 3일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대회를 창설했다고 발표했다.

제1회 대회는 11월 16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버추얼 태권도는 게임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의 스포츠로 동작 추적(모션 트래킹) 기술을 활용해 실제 태권도 경기와 유사하게 진행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1년 게임을 기반으로 한 e스포츠 대회인 '올림픽 버추얼 시리즈'를 처음 개최했고, 버추얼 태권도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종목으로 채택됐다.

IOC는 올림픽 e스포츠의 외연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IOC는 지난해 11월 총회에서 올림픽 e스포츠 대회 신설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11월에 열리는 제1회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대회는 혼성주니어팀(13∼15세), 남녀 개인 및 혼성팀(16∼35세), 혼성마스터스팀(36세 이상) 등 총 5개 부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조정원 WT 총재는 "버추얼 태권도는 성별, 나이, 신체적 장벽, 지역 등의 제약을 받지 않고 비대면 경쟁이 가능하다"라며 "혁신과 다양성, 포용성 등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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