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재욱, 카리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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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스파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이 2일 결별 사실을 전한 가운데, 미국 CNN 방송이 이를 보도하며 K팝 산업을 조명했다.
3일(현지시간) CNN은 “K팝 스타가 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지 몇 주 만에 관계를 끝마쳤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카리나와 이재욱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CNN은 두 사람이 공개 열애 선언 5주 만에 결별했다며 “열혈한 팬층을 보유한 K팝 가수들이 공개 열애를 하는 것은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재욱과 카리나는 지난 2월 27일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이후 에스파 일부 팬들은 카리나를 향해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급기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시위 트럭을 보내기도 했다. 당시 트럭에는 “사과하지 않으면 하락한 앨범 판매량과 텅 빈 콘서트 좌석을 보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문구가 담겼던 바다.
이에 카리나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마이(에스파 팬덤명)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얼마나 실망했을지 잘 알고 있다며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다.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이 미안하고 고맙다”고 사과했다.
CNN은 이에 대해 “과거부터 열애를 공개한 K팝 스타들은 대중의 큰 반발을 마주하며 커리어나 계약에도 영향을 받았다”며 “최근 몇 년간이러한 경향에 변화가 감지되기도 했으나 이번 일은 금기가 여전히 남아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이어 모든 팬이 두 사람의 열애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며 이번 결별의 원인이 팬들의 과한 반대로 인한 것이라는 비판 목소리도 있다고 소개했다.
CNN은 카리나가 올린 자필 사과문에 “사랑하는 두 사람이 왜 팬들 때문에 헤어져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다음에 누군가와 연애할 때는 사과문 쓰지 말아라” 등의 옹호 댓글도 있었다고 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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