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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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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공략 성공…홍원기 감독 “타자들, 전략 잘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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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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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리고 또 두드렸다.

프로야구 키움이 신바람을 낸다.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11-7 승리를 거뒀다. 어느덧 5연승째. 시즌 5승4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키움은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2022시즌 한국시리즈(KS)까지 올랐지만 이후 전력 유출이 많았다. 간판타자 이정후가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향한 것이 크다. 지난겨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여기에 에이스 안우진 역시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군 복무에 돌입했다.

심지어 이날 한화가 선발투수로 내세운 이는 ‘괴물’ 류현진이다. 빅리그 생활을 마무리하고 12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앞선 2경기서 승리를 노래하지 못한 상황. 특히 12년 전 미국으로 떠나기 전 류현진의 KBO리그 마지막 경기가 다름 아닌 넥센(현 키움)전이었다. 꽉 찬 관중석은 기대감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시즌 1호 고척돔 매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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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까지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듯했다. 3회 1점, 4회 3점을 내줬다. 류현진이 버티고 있는 마운드는 좀처럼 틈이 보이지 않았다. 포기하지 않았다. 5회에만 9안타 2볼넷 1몸에 맞는 볼을 엮어 무려 10점을 내는 데 성공했다. 완전히 흐름을 탄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강한 상대로 승리를 거둔 만큼 자신감도 채웠다. 결코 만만히 봐선 안된다는 걸 입증했다.

경기 후 사령탑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영민이 5이닝을 소화해 주면서 선발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계투로 나온 조상우와 김재웅도 위기상황을 잘 막아줘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주승우, 문성현도 맡은 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졌다”면서 “5회 타선의 집중력 앞세워 빅이닝을 만들었다. 오윤 타격코치와 타자들이 경기에 앞서 전략을 잘 짜고 준비를 잘해준 거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만원 관중 앞에서 승리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큰 응원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매조지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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