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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내년에 한 번 더” 최고의 별로 우뚝 선 김연경, 현역 연장 선언…최초 남녀 非 정규리그 1위 팀 MVP 탄생(종합)[MK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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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별은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흥국생명 김연경이었다.

레오와 김연경은 8일 더케이 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시상식에서 남녀부 MVP를 수상했다.

레오는 15표를 얻어 12표를 획득한 대한항공 임동혁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김연경은 20표로 5표를 얻은 양효진을 가볍게 따돌렸다.

매일경제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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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는 삼성화재에서 뛰던 2012-13, 2013-14, 2014-15시즌 이후 9년 만에 수상이며, 통산 4번째 MVP이며, 김연경은 2005-06, 2006-07, 2007-08 세 시즌 연속에 2020-21, 2022-23(만장일치)시즌에 이어 통산 6번째 MVP 수상에 성공했다.

레오의 개인사정으로 인해 대신 참석한 앙투안은 “가족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기쁘게 생각한다. 운동선수로서, 아버지로서 늘 모범적인 분이다. 자랑스러운 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다시 한번 아버지를 대신해 감사드린다. 팬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팀이 2위를 했다. 정규리그 MVP 후보에 올랐어도 받을지 몰랐다.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수준이 올라왔다. V-리그도 V-리그지만, 한국 배구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 여기 계신 분과 배구인이 하나가 되어 한국 배구에 대해서 잘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구단 관계자,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고맙다. 이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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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다음 시즌에도 팀과 함께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열린 시상식 첫 순서는 심판상이었다. 주·부심에는 최재효, 선심·기록심에는 김동환 심판이 수상했다.

페어플레이상에는 남자부 대한항공, 여자부 정관장에게 수여됐다. 수상자로 한선수-곽승석-정지석-임동혁, 안예림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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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임동혁은 “우리 팀이 통합 4연패라는 기록을 세웠다. 좋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잘될 수 있게 도와준 구단주, 단장님, 모든 프런트,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 5연패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으며, 안예림은 “좋은 상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내년에는 이 상도 좋지만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성적으로 이 자리에 서겠다”라고 말했다.

감독상은 이견이 없었다.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를 이끈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그동안의 악연을 끊고 현대건설에 13년 만에 통합우승 및 8년 만에 우승컵을 안겨준 강성형 감독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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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카이넨 감독은 “모든 구단 관계자분에게 감사하다. 한국 배구를 강하게 할 수 있도록 모두가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강성형 감독은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셨다. 특히 선수들이 끝까지 잘했다. 고생했고, 수고했다. 선수들 잘할 수 있도록 지원 잘 해준 구단 사장님, 단장님, 프런트에게도 감사하다. 그리고 모든 스태프가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다. 노란 개나리 부대가 있었기에 좋은 우승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우리 가족들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녀부 BEST7 시간이 돌아왔다. 남자부는 리베로 한국전력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 세터 우리카드 한태준, 미들블로커 한국전력 신영석-우리카드 이상현, 아웃사이드 히터 삼성화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현대캐피탈 허수봉, 아포짓 스파이커 레오에게 돌아갔다. 료헤이-한태준-이상현-요스바니-허수봉은 처음이며, 레오는 3년 연속 및 통산 네 번째, 신영석은 8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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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BEST7.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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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에서는 리베로 한국도로공사 임명옥, 세터 현대건설 김다인, 미들블로커 현대건설 양효진-IBK기업은행 최정민,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정관장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 아포짓 스파이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에게 돌아갔다.

최정민-지아-실바는 처음이며, 김다인은 3년 연속, 임명옥은 5년 연속, 김연경은 통산 세 번째, 양효진은 10년 연속 수상의 연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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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BEST7.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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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뿐인 신인왕에는 삼성화재 세터 이재현, 도로공사 미들블로커 김세빈에게 돌아갔다. 이재현은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27표, 김세빈은 31표 가운데 30표를 획득했다.

이재현은 “신인왕을 받아 영광이다. 우리 삼성화재 구단, 김상우 감독님, 코칭스태프, 한 시즌같이 고생한 삼성화재 선배 및 동기들에게 상을 돌려주고 싶다. 믿어주고 응원해 준 부모님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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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빈은 “이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기회를 주시고 도움을 주신 김종민 감독님, 코칭스태프, 언니들에게 감사하다. 내 편이 되어준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싱어게인3’ 우승자 홍이삭의 엔딩 공연을 끝으로 V-리그 시상식은 막을 내렸다.

# 도드람 2023-24 V-리그 시상 현황

남자부 MVP_레오(OK금융그룹)

여자부 MVP_김연경(흥국생명)

남자부 신인왕_이재현(삼성화재)

여자부 신인왕_김세빈(한국도로공사)

남자부 베스트7_리베로 료헤이(한국전력), 세터 한태준(우리카드), 미들블로커 신영석(한국전력)-이상현(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 요스바니(삼성화재)-허수봉(삼성화재), 아포짓 스파이커 레오(OK금융그룹)

여자부 베스트7_리베로 임명옥(도로공사),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양효진(현대건설)-최정민(IBK기업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흥국생명)-지아(정관장), 아포짓 스파이커 실바(GS칼텍스)

감독상_토미 틸리카이넨(대한항공)&강성형(현대건설)

페어플레이상_대한항공&정관장

심판상_주·부심 최재효&선심·기록심 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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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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