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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평균상금 10억원 KPGA 역대급 시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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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고군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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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대회 평균 상금 10억원 시대를 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으로 시작된다.

11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K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는 '디펜딩 챔피언' 고군택, '통산 상금 1위' 박상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22개 대회 규모로 진행되는 KPGA 투어 2024시즌의 총상금은 약 258억5000만원이다. 아직 총상금을 발표하지 않은 코오롱 한국오픈을 포함하면 시즌 총상금이 사상 처음으로 260억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2024시즌 개막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고군택이다. 입대까지 미루고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고군택은 올 시즌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대회여서 그런지 애정이 남다르다"며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게 이번 대회가 처음인데 잘 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샷과 퍼트감이 나쁘지 않은 만큼 2년 연속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강조했다.

매일경제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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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통산 12승을 차지한 박상현은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풀겠다는 각오다. 그는 "올해로 KPGA 투어 데뷔 20년 차가 됐다. 이렇게까지 오랜 기간 KPGA 투어에서 활약할지 몰랐는데 올해도 잘 치고 싶다"며 "통산 20승을 달성해 영구시드권을 받는 걸 다음 목표로 설정했다.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차근차근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고군택과 박상현은 첫날과 둘째 날 같은 조에 편성됐다. 두 선수는 11일 낮 12시 50분 1번홀에서 KPGA 투어 2024시즌 첫 티샷을 날린다. 개막전 명단에 재즈 쩬와타나논(태국)이 이름을 올린 것도 눈에 띈다. 2019년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이자 한때 남자골프 세계랭킹 38위에 자리했던 쩬와타나논은 올 시즌 K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을 예정이다. 그는 "올해 한국에서 최소 15개 대회 또는 최대 20개 대회까지 출전하려고 한다"며 "한국 골프팬들 앞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함정우는 콘페리 투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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