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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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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99승’ 1등 도우미, 묵묵한 베테랑 이적생이었네…“무조건 잘해야 한단 생각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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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의 한국 복귀 첫 승과 개인 통산 99승을 도운 1등 도우미는 묵묵한 베테랑 이적생인 내야수 안치홍이었다. 안치홍은 결정적인 두 차례 적시타를 날리면서 류현진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안치홍은 4월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5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3대 0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 마운드에 류현진을 올렸다. 류현진은 KBO리그 복귀 뒤 3경기 등판 동안 승리가 없었다. 직전 등판에선 프로 데뷔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인 9실점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매일경제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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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1회 초 노시환의 선제 적시타로 앞서나갔다. 류현진도 1회부터 4회까지 피안타 없이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한화는 4회 초 선두타자 채은성 볼넷 뒤 안치홍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류현진은 6회 말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달성과 함께 한국 복귀 첫 승과 개인 통산 99승 요건을 충족했다.

아슬아슬한 두 점 차 리드 속에 한화는 8회 초 2사 2루 기회에서 다시 안치홍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귀중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8회 말 한승혁-9회 말 주현상을 마운드에 올려 3점 차 리드와 함께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다.

경기 뒤 한화 최원호 감독은 “류현진이 완벽한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주면서 복귀 첫 승과 함께 팀의 연패를 끊어줬다. 정말 노련한 피칭이었다. 불펜에서도 장시환, 한승혁, 주현상이 좋은 구위로 승리를 지켜줬다”라며 “타격에서는 안치홍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선수다. 최근 컨디션이 오르는 모습이었는데 오늘도 팀이 필요한 상황에서 좋은 타격으로 승리에 보탬이 됐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 올린 안치홍은 “팀이 연패 중이었는데 그걸 끊어낸 것이 좋고, 그 과정에서 내 역할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시즌 초반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점차 그런 생각을 내려놓고 상황에 집중하고 있다. 시즌 초반보다 점차 결과가 좋아지고 있어 팀에 도움이 되는 듯해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치홍은 “우리 팀이 시즌 초반 연승과 연패를 왔다 갔다 했는데 우리 선수들은 아직 개의치 않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나뿐 아니라 우리 선수들 모두 더 열심히 해서 더 많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 노력할 테니 팬 여러분도 지금처럼 크게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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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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