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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10개월 만에 SON 마음 빼앗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감독님 사랑한다! 더 잘하고 싶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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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1, 토트넘)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58)을 찬양했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감독님을 사랑한다”면서 “그는 때때로 화를 내고, 만족스럽지 않을 때 큰소리를 내기도 한다. 규율과 많은 요구사항이 있지만 이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님을 위해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그가 원하는 축구를 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10개월 함께 했지만, 축구적인 부분 그리고 인간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흡족해 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직전 포스테코글루과 4년 계약을 맺었다. EPL 최초 호주 출신 감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1년부터 셀틱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코티시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엔 리그, 스코티시 리그컵, 스코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모두 차지하며 '국내 3관왕' 쾌거를 달성했다. 2시즌 연속 흔들림 없는 지도력, 그리고 결과까지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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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대표팀 감독' 경력도 있다. 역시나 성적도 좋았다.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호주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결승전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던 한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오현규를 셀틱으로 데려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현규에 이어 손흥민을 지도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을 굉장히 아낀다. 최근 '풋볼런던'에 따르면 그는 "손흥민은 상대가 누구든, 어떤 경기를 하든 자신이 항상 최고가 돼야 한다는 높은 수준의 기대를 가지고 있다. 그렇게 되기란 정말 어렵다"라고 놀라워하면서 "손흥민은 이미 많은 것을 해냈기 때문에 사람으로든 선수로든 안주하려 하는 것이 더 쉬울 수 있다. 하지만 그는 경기를 할 때마다 가능한 최고의 수준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그의 축구, 노력, 리더십을 보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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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13일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뉴캐슬과의 EPL 33라운드 맞대결에서 통산 3번째 정규리그 ‘10골-10도움’ 기록에 도전한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위해 ‘빅4’ 목표를 안고 있는 토트넘은 18승 6무 7패(승점 60, 골득실 20)로 1경기를 더 치른 아스톤 빌라(승점 60, 골득실 17)에 골득실에서 우위를 보이며 EPL 4위를 기록 중이다.

빌라와 간격을 벌리기 위해선 토트넘엔 뉴캐슬전 승리가 절실하다.

손흥민은 뉴캐슬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토트넘이 뉴캐슬전 4-1 대승을 거둘 때 페널티킥 1골, 도움 2개를 기록한 바 있다. 무려 4골 중 3골에 관여한 것이다.

당시 손흥민 활약 속 토트넘은 1무 4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동시에 중위권에서 상위권 도약에 힘을 받았다. 그리고 어느새 토트넘은 4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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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손흥민의 발끝은 무섭다. 2월 초 아시안컵을 마무리하고 토트넘으로 복귀한 후 8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전체로 범위를 설정하면 손흥민은 EPL 28경기에 나서 15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10골-10도움 클럽’에 단 1도움 남겨두고 있는 것이다.

만약 손흥민이 뉴캐슬전에서 도움 한 개를 추가한다면 '10골-10도움'을 세 번 달성한 EPL 통산 6번째 선수가 된다. 앞서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 모하마드 살라(이상 3회)가 해당 기록을 세웠다.

/jinju217@osen.co.kr

[사진] 손흥민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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