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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한화팬이 건낸 빵 선물, KBO 레전드들 감격…‘야구로 통하는티볼캠프’ 오가는 선물 속에 추억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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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로 통하는티볼캠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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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횡성, 길준영 기자] 레전드 야구선수들과 야구팬들이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에서 만나 선물을 주고 받으며 좋은 추억을 쌓았다.

KBO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가 25일 강원도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열렸다. KBO리그 팬 100가족 200명이 이번 1차 캠프에 참가했고 김용달, 이만수, 윤학길, 조계현, 장종훈, 강성우, 장원진, 류지현, 안치용, 김성배 KBO 재능기부위원이 야구 강사로 참여했다. KBO리그에서 다년간 활약했던 레전드들이 수비, 타격, 주루 등 야구에 대한 기본기를 익힐 수 있도록 지도하고 참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개막식에서는 이만수 재능기부위원이 대표로 축사를 했다. 이만수 위원은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가 작년에 처음 시작했는데 팬분들의 반응이 좋아서 올해 참가인원이 2배로 늘었고 신청한 분들도 2배로 늘었다는 말을 들었다. 전국적으로 팬분들이 좋아해주신다니 야구인으로서 기쁘다.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함께 야구를 하는 것이 참 보기 좋은 모습이다. 오늘 모두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기를 바란다"라며 캠프에 참가한 팬들을 환영했다.

개막식 후 인터뷰에서 이만수 위원은 "이런 기회가 어린이팬들에게는 좋은 추억과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한국야구의 미래를 위해 정말 중요한 기회다. 여기 온 어린이들이 앞으로 미래의 야구선수가 되고 미래의 야구팬이 될 것이다. 나는 어린 시절에 이런 기회가 없었다. 나도 언젠가 기회가 되면 손자와 함께 참가하고 싶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아이들이 집과 학원, 학교에 갇혀있다가 이렇게 넓은 야구장에 와서 야구와 자연을 즐기니까 너무 행복해하는 것 같다"라고 말한 이만수 위원은 "KBO가 티볼캠프를 개최한게 올해로 2번째인데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KBO에서 어린이들이 야구를 사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 허구연 총재님이 정말 열심히 하고 계시다"라며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KBO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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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올라온 한화팬 윤미화 씨는 대전 유명 빵집인 '성심당'에서 빵을 사와 재능기부위원들과 캠프 운영팀에 선물했다. 윤미화 씨는 "지난번 티볼캠프에 갔다오셨던 분이 너무 좋았다고 해서 올해 캠프를 기다렸다가 참여하게 됐다. 기대를 많이 하고 왔는데 그만큼 정말 좋은 것 같다. 빵은 저희 레전드 분께 선물로 드리고 싶었는데 관계자분들하고 같이 드셨으면해서 사왔다. 아무래도 대전하면 '성심당'이니까"라며 웃었다. 성심당 빵을 선물로 받은 재능기부위원들은 연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만수 위원은 "내가 감독을 할 때 대전에 가면 종종 성심당 빵을 사먹었다. 요새는 이제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다고 하더라. 참 옛날 생각이 나고 좋았다"라며 옛 추억을 떠올렸다.

팬들에게 선물을 받은 레전드들은 팬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며 친절한 팬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조계현 재능기부위원은 이날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KBO가 어린이날을 기념해 만든 굿즈 100개를 직접 구해와 증정했다.

"KBO가 이렇게 야구팬들에게 다가가고 소통하는 것은 정말 좋은 행사다"라고 강조한 조계현 위원은 "KBO에서 정말 좋은 행사를 만든 것 같다. 앞으로도 어린이 팬들에게 한국야구가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을 보니 정말 보기 좋다"라며 웃었다.

작년에 이어 2번째로 개최된 이번 캠프는 작년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참가 인원을 100가족 200명에서 200가족 400명으로 2배 늘렸다. 이 때문에 올해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는 이번 횡성 1차 캠프와 기장 2차 캠프로 나뉘어 개최된다. 기장 KBO 야구센터에서 열리는 2차 캠프는 오는 9월 7일과 8일 열릴 예정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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