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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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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홈런 0개 였던 ‘前 롯데’ 구드럼, 빅리그 복귀전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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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니코 구드럼(32·탬파베이 레이스)이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구드럼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대타로 출전했지만, 출루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구드럼의 빅리그 복귀전이었다. 경기 막판 교체 투입됐지만 구드럼은 타석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구드럼은 1-11로 크게 뒤진 8회말 아이작 파드레스의 대타로 타석에 섰다. 구드럼은 샌프란시스코 투수 닉 아빌라를 상대했다.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구드럼은 아빌라의 5구째 96.5(약 155km)마일짜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한 복판에 몰리자 과감하게 배트를 휘둘렀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구드럼은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존재다. 지난해 롯데에서 뛰었기 때문이다. 롯데는 무릎 부상에 시달리던 잭 렉스를 방출하고 내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유틸리티’ 구드럼은 영입했다.

한국에 오기 전 나름 내세울만한 빅리그 경력도 있었다. 구드럼은 2010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71순위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됐다.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빅리그 커리어를 이어왔다. 메이저리그 402경기에 출전해 305안타 42홈런을 때려냈다. 2023년에는 보스턴 소속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출루율 0.448 장타율 0.44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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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드럼은 롯데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50경기에서 타율 0.295(173타수 51안타) 장타율 0.387 출루율 0.373에 그쳤다. 홈런은 단 한 개도 때려내지 못했다. 더구나 수비까지 엉망이었다. 실책을 13개나 저질렀다. 김태형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구드럼과 결별을 조기에 결정지었고, 구드럼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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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드럼은 프로 생활을 시작한 미네소타와 계약을 맺었지만,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됐다. 탬파베이는 내야 보강이 절실했다. 주전 유격수 완더 프랑코가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됐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실패했지만,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에 선 구드럼이다. 적은 기회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고 있다. 과연 구드럼이 빅리그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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