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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로마, 부상+퇴장에도 준결승 진출!...'심정지 의심 부상' 당한 동료 와 같이 승리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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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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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부상을 당한 동료도 내려와 준결승 진출 기쁨을 같이 맞이했다.

AS로마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AC밀란에 2-1로 이겼다. 1차전 1-0으로 이긴 로마는 합계스코어 3-1로 승리를 하면서 4강에 올랐다.

지안루카 만치니가 전반 12분 만에 골을 넣으면서 로마가 앞서갔다. 파울로 디발라가 전반 22분 득점을 터트리면서 2-0을 만들었다. 차이를 확실히 벌린 로마에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28분 로멜루 루카쿠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타미 아브라함이 급하게 투입됐다. 이어 전반 31분 제키 젤리크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AC밀란의 맹공을 버텨낸 로마는 후반 40분 마테오 가비아에게 실점을 했으나 2-1 승리를 지켜냈다.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은 또 성과를 냈다. 경질된 조세 무리뉴 감독 후임으로 온 데 로시 감독은 오자마자 리그, UEL 모두에서 반전을 이뤄내며 정식 감독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 "로마는 데 로시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클럽 구단주인 프리드킨 가족이 확인했다. 데 로시는 6월까지 유효했던 단기 계약 체결 이후 추후에 새로운 계약에 서명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오늘 경기에서 다시 한번 로마가 원하는 이유를 보여줬다.

로마 승리가 확정된 후 반가운 손님이 나타났다. 에반 은디카였다. 올 시즌부터 로마에서 뛴 센터백 은디카는 지난 우디네세전 후반 26분 심장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데 로시 감독은 경기 중단을 요청했고 은디카 상태를 확인했는데 심각했다. 심정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의심이 됐고 생명에도 위협이 있어 보였다. 경기는 결국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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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디카가 병원에 입원해 회복 중인 사진을 올린 로마는 "상황이 나아진 상태다. 로마 동료들도 방문했다. 병원에서 검사를 위해 관찰을 계속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은디카는 아직 스쿼드엔 복귀하지 않았는데 사복을 입고 AC밀란전을 지켜봤다. 경기에 이기자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기쁨을 같이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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