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관중으로 가득찬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한화 이글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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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홈 개막 이후 10경기 연속 매진을 이뤘다. 지난해 최종전부터 11경기 연속 만원 관중으로 구단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데 이어 KBO리그 전체 신기록까지 넘보고 있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가 오후 5시8분부로 1만2000석 전 좌석이 매진됐다.
이날 오전 내내 비가 내렸고, 경기 개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오후 들어 비가 잦아들었고, 경기 개시를 위한 그라운드 정비 작업이 진행됐다. 관중 입장 시간이 조금 늦춰졌지만 궂은 날씨에도 만원 관중이 금세 들어찼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해 10월16일 롯데와의 최종전을 시작으로 지난달 29~31일 KT전 홈 개막 3연전, 2·4일 롯데전, 12~14일 KIA전, 19일 삼성전에 이어 이날까지 11경기 연속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한화는 전날(19일) 10경기 연속 매진으로 구단 신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마지막 가을야구 진출 시즌이었던 2018년 6월8~17일 대전 6경기, 19~21일 청주 3경기를 더한 9경기 연속이었다.
올해 한화는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복귀하며 엄청난 화제를 일으켰고, 개막 10경기 8승2패로 구단 역대 최고 스타트를 끊으며 팬심이 폭발했다. 주말 시리즈는 물론 평일 야간 경기도 두 번이나 매진시킬 정도로 흥행 몰이가 대단하다.
만원 관중으로 가득찬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한화 이글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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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화는 KBO리그 역대 홈경기 최다 연속 매진을 바라본다. 이 기록은 12경기로 삼성이 1995년 5월9일 쌍방울전부터 1995년 6월1일 해태전 더블헤더 1차전까지 대구시민야구장을 가득 메운 바 있다. 그로부터 29년 만에 한화가 신기록에 도전한다. 21일 삼성전에 타이 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지금 페이스라면 한화는 구단 역대 최다 매진과 관중 동원도 기대할 만하다. 김성근 감독 부임 첫 해로 야구붐이 일어났던 2015년 21번의 매진으로 구단 최다 기록을 세웠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2018년에는 20번의 홈경기 매진과 함께 총 관중 73만4110명을 끌어모았다. 평균 관중 1만명(1만196명)을 넘은 유일한 시즌으로 올해 충분히 넘볼 수 있다.
한화는 이날까지 홈 10경기, 원정 6경기로 총 23경기 중 16경기를 만원 관중 앞에서 치르며 KBO리그 흥행을 이끌고 있다. /waw@osen.co.kr
만원 관중으로 가득찬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한화 이글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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