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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우승 경쟁 끝이니까' 김민재 선발 복귀 전망…"다이어 휴식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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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경기에 선발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는 21일 열리는 우니온 베를린 원정 경기 선발 명단을 예상하면서 김민재를 포함시켰다.

김민재는 4-2-3-1 포메이션에서 다욧 우파메카노와 함께 포백 중앙 수비수로 자리했다. 왼쪽 측면엔 알폰소 데이비스, 오른쪽 측면엔 조슈아 키미히가 섰다.

매체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선발로 뛰게 되면서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가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8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스날(잉글랜드)을 상대로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렀다.

우니온 베를린과 경기까지 휴식일이 이틀뿐이기 때문에 피로도를 고려한다면 로테이션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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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과 경기에선 더리흐트와 다이어가 선발로 출전했고 김민재는 후반 교체로 출전해 14분을 소화했다. 다만 원래 포지션인 중앙 수비수가 아닌 왼쪽 측면 수비수를 맡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 경쟁을 끝낸 점도 로테이션 가능성에 힘을 보탠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는 이미 바이어 레버쿠젠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63점으로 4위 라이프치히RB와 승점 7점 차이로 앞서 있어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에서도 안정권이다.

그러나 김민재에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경기다. 김민재는 후반기 들어 다이어와 더리흐트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있다. 오랜 만에 선발 출전한 지난 7일 FC하이덴하임과 경기에서 2실점 책임이 있다고 지적받았다. 선발 출전한다면 4경기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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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출전 시간에 팀을 외신으로부터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김민재는 팀에 남아 주전 경쟁을 벌이겠다는 다짐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김민재는 올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 계속 벤치에 앉는 현재 상황에 만족하진 않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자신을 영입한 이유를 증명하고 싶고 주전조에 복귀를 열망했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 등을 통해 "내가 파악한 바로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경쟁을 할 각오가 됐다. 올해 여름 친정 팀 나폴리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는 신빙성이 없다"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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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튀르키예(터키) 팀 페네르바체에 입성한 이후 꾸준히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나폴리에서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기여했고, 이 활약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올해의 수비수와 발롱도르 후보까지 올라갔다.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이후 전반기 동안 활약이 좋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에 오를 정도였다.

김민재의 실력 자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시즌 종료 후 김민재의 팀 내 입지는 다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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