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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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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으로 물든 엘 클라시코? 재경기 가능성 제기..."모든 시각 자료, 심판 대화 공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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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바르셀로나가 분노했다. 재경기까지 요구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70점으로 리그 2위, 레알은 승점 81점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장군멍군이었다. 먼저 웃은 팀은 바르셀로나다. 전반 6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하피냐가 올린 크로스를 반대쪽 포스트에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레알이 곧바로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전반 17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키커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나섰고,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바르셀로나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4분 라민 야말이 얼리 크로스를 보냈다. 안드리 루닌이 이를 가까스로 쳐냈지만, 세컨드 볼을 페르민 로페스가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이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28분 비니시우스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쪽 포스트에서 쇄도하던 바스케스가 오른발로 마무리 지으며 2-2를 만들어냈다.

레알이 극장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좌측면에서 바스케스가 올린 크로스를 반대쪽 포스트에서 쇄도하던 주드 벨링엄이 결정지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2-3으로 무릎을 꿇으며 사실상 올 시즌 라리가 우승을 레알에 내주게 됐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경기 종료 후 클럽 공식 SNS 영상을 통해 몇 가지 장면들을 언급하였으며, 특히 야말의 환상적인 골을 인정하지 않은 것에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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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논란의 장면이 발생했다. 전반 28분 바르셀로나의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낮게 올라온 크로스를 야말이 센스 있게 처리해 골문을 조준했다. 이를 루닌 골키퍼가 막아냈고, 곧바로 공을 걷어냈다.

애매한 상황이었다. 골라인을 정확하게 넘었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실과 소통 후 직접 온 필드 리뷰를 통해 체크했다. 라리가는 프리미어리그(PL)과는 다르게 골라인 판독기가 없기 때문이다. 골라인 판독기는 공이 골라인을 완벽하게 넘어서면 신호를 보내는 장치다. 하지만 라리가는 금전적인 이유로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결과는 무효였다. 야말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한 골을 도둑맞은 기분이었다. 이에 라포르타 회장은 "심판 판정의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더 공정한 경기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제도(VAR)가 존재하는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 몇 가지 의심스러운 장면이 있었고, 그중에서는 경기의 결과를 바꿀 수 있던 중요한 플레이도 있었다"며 분노했다.

이어 "야말의 골 장면을 말하고 싶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확실하게 알길 바란다. 바르셀로나 측은 즉시 심판위원회에 해당 장면과 관련된 모든 시각 자료와 심판들의 대화를 공개하길 요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재경기까지 고려한다고 밝혔다. 라포르타 회장은 "만약 플레이에 오류가 있다면, 그 오류를 되돌리기 위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과거처럼 만약 이번에 VAR 오류로 합법적인 골이 취소된 것이라면 엘 클라시코 재경기를 요청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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