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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경질 두 달 만에 탁구게이트 언급한 클린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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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서 탁구 게이트 언급

“한국에서 환상적 경험” 입장

아시아투데이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가운데)과 헤어초크 전 수석코치(오른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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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경질된 지 약 두 달 만에 입장을 밝혔다.

클린스만은 23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스포르트1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보낸 시간을 "환상적이었으며 좋은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경질 이후 클린스만이 직접 입장을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린스만은 "한국은 월드컵 8강을 통과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그 일을 계속하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클린스만은 22일(현지시간) 방송된 오스트리아 세르부스TV 스포츠 토크쇼에서는 대표팀에서 발생한 탁구 게이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클린스만은 이강인의 무례한 말이 손흥민을 자극했던 게 충돌의 발단이었다고 떠올렸다. 클린스만은 이강인을 "파리에서 뛰는 젊은 선수"로 지칭하며 "젊은 선수가 토트넘 홋스퍼 주장인 나이 많은 선수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 그걸 마음에 담아둔 둘이 싸움을 벌였다. 젊은 선수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린스만은 "몇 명이 끼어들어 말린 뒤 헤어졌고 이튿날도 대화했지만 모두 충격을 받았다"며 "그 순간 더 이상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1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인 충돌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요르단과 준결승 전날 저녁식사 시간에 탁구를 치는 문제로 싸웠다. 대표팀은 최악의 경기력으로 4강 탈락했고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을 불렀다. 이강인은 손흥민과 충돌이 알려진 후 사과하고 영국 런던으로 손흥민을 찾아가 화해했다.

클린스만은 경질 직후 한 달여 만에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전문가 패널로 공식 활동을 재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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