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뉴시스] 황준선 기자 = 신태용 U-23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 대학교 훈련장에서 선수들과 대화하고 있다. U-23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5일 대한민국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2024.04.24. hw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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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시스]안경남 기자 = 황선홍호와 파리행 길목에서 만난 신태용호 인도네시아가 웃으며 한국전을 준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대학교 연습구장에서 최종 담금질했다.

신태용호는 취재진에게 15분 공개 후 비공개로 전환해 한국전을 대비한 전술 훈련을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에는 부상자 없이 23명이 모두 참여했다.

조별리그 3경기만 마치고 소속팀인 헤이렌베인(네덜란드)으로 돌아갔다가 대회 종료까지 차출을 연장해 복귀한 '혼혈 수비수' 네이선 조아온도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과 대결을 앞둔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몸풀기 훈련에선 서로 장난을 치는 여유까지 보였다.

인도네시아 주장인 리츠키 리토는 한국 취재진을 향해 "안녕하세요"라는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황준선 기자 = 신태용 U-23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 대학교 훈련장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U-23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5일 대한민국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2024.04.24. hw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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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수원FC 소속 측면 수비수 아르한 알리프 리파이도 훈련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신태용 감독은 전술 훈련을 앞두고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불러 모아 "패스를 화려하게 하려고 하지 말아라. 정확하게 찔러주고 움직여야 한다"며 한국전에서 패스의 정확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준비한 걸 잘하면 한국전을 신나고 박진감 있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훈련 중 선수들과 장난을 치는 등 한국과 경기를 앞둔 선수들의 긴장을 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인도네시아는 26일 오전 2시30분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패하면 올림픽 본선 진출이 무산된다. 벼랑 끝 승부다.

[도하(카타르)=뉴시스] 황준선 기자 = U-23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 대학교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3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5일 대한민국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2024.04.24. hw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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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대회 조별리그 A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대회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이다.

개최국 카타르와 우승후보 호주, 복병 요르단과 한 조에 묶여 조별리그 통과 전망이 어두웠지만, 인도네시아는 화끈한 경기력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1차전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2명이 퇴장당해 카타르에 0-2로 졌지만, 2차전에서 강팀인 호주를 1-0으로 잡고 첫 승을 신고한 뒤 3차전에서 요르단을 4-1로 대파하고 8강을 확정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에 열세지만, 인도네시아에는 한국 축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신태용 감독이 있다.

신 감독은 한국에서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 A대표팀을 모두 지휘한 경험이 있다.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는 3위 안에 들면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얻는다.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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