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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땅볼-뜬공-삼진-뜬공, 1할 타율도 깨지다니→9푼대 추락…50억 거포 1루수 반등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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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이 쉽지 않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내야수 오재일은 25일 오전 익산구장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T 퓨처스팀과 경기에 2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타격감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오재일은 이날도 힘을 내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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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재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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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1루 땅볼로 물러났으며 2회에는 2사 주자 만루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이채호에게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으며, 7회에는 1사 2루에서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오재일의 2군 타율은 종전 0.111에서 0.091까지 떨어졌다. 4월 11일과 4월 12일 경기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후 6경기 연속 안타가 없다.

최근 잘나가는 삼성이지만 오재일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수비 시프트 제한으로 지난 시즌의 부진을 이겨내고 반등할 거란 믿음이 있었다. 오재일은 지난 시즌 106경기 타율 0.203 64안타 11홈런 54타점 31득점을 기록했다. 2012시즌 0.203을 기록한 이후 최저 타율이며, 홈런 역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쳤던 2015시즌 14홈런 이후 최저 홈런 기록이었다.

그러나 오재일은 1군서 11경기 타율 0.167 6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이라는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4월 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2타수 무안타를 끝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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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재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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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근 “지금 2군에서 계속 보고를 받고 있다. 아직까지 타격 페이스나 컨디션이 안 올라왔다고 한다.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었다.

데이비드 맥키넌-류지혁-이재현-김영웅으로 이어지는 내야진이 탄탄하지만, 한방 능력을 가진 오재일이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 박진만 감독이 시즌 전 키플레이어로 오재일을 뽑았던 이유가 있다. “작년에 워낙 바닥을 쳤다. 지금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좋다. 반등할 거라 믿는다. 반등과 함께 중심 타자의 역할을 해준다면, 타선에 힘이 붙을 것이다”라는 게 박진만 감독의 이야기였다.

오재일은 언제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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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재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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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에서는 KT가 9-3 승리를 챙겼다. 선발로 나온 조이현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실점, 이채호가 3이닝 무실점, 김정운이 1이닝 1실점, 성재헌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최성민이 3타수 1안타 2득점, 오윤석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김건형이 2타수 1안타 3타점, 강민성이 4타수 2안타 3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김동엽이 3타수 2안타 1득점, 이창용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홍무원은 2이닝 5피안타 4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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