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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U23 아시안컵] 한국축구,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 무산...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충격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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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40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할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와 90분 동안 2-2로 비겨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패했다.

이로써 올림픽 최다 연속 출전 세계 기록(9회)를 세웠던 한국은 1988 서울 대회 이후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렸으나 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히면서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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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은 전반 7분 만에 이강희가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먼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인도네시아는 전반 14분 라파엘 스트라윅이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1-0으로 앞서갔다.

한국은 후반 45분 엄지성의 헤더가 코망 테구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추가시간 인도네시아의 스트라윅이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면서 1-2로 리드를 당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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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을 터뜨린 엄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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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은 강상윤과 정상빈, 이영준을 대거 교체 투입시키면서 공격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21분 이영준이 상대 수비에게 거친 파울을 범하면서 레드카드를 받고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빠졌다.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에 나서던 한국은 후반 38분 상대 코너킥 이후 백종범 골키퍼가 빠르게 던져준 공을 홍윤상이 받은 뒤 침투패스를 찔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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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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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을 받은 정상빈은 드리블 이후 박스 안에서 오른발슛으로 골을 터뜨리면서 2-2 동점을 만들며 극적으로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두 팀은 연장전 동안 골을 터뜨리지 못하면서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한국의 여섯 번째 키커 강상윤의 킥이 막히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6번째 키커 피크리도 실축하면서 결국 양 팀 선수들은 피 말리는 승부차기를 이어간 끝에 한국의 12번째 키커 이강희의 킥이 막힌 반면 인도네시아는 모두 성공시키면서 4강 진출 티켓은 인도네시아의 몫이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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