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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너무 일찍 올렸나? ‘타율 0.059’ 잭슨 할리데이, 마이너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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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찍 올린 것일까?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콜업한 유망주를 마이너리그로 돌려보낸다.

볼티모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내야수 잭슨 할리데이를 트리플A 노포크로 내려보낸다고 발표했다.

2022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선수이자 MLB.com 2024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 1위에 올랐던 할리데이는 지난 4월 11일 빅리그에 콜업됐지만, 한 달을 못버티고 다시 내려가게됐다.

매일경제

잭슨 할리데이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꾸준히 기회를 받았지만, 계속 빅리그에 둘 수 없는 성적을 보여줬다. 10경기 34타수 2안타(타율 0.059) 1타점 2볼넷 18삼진 기록했다.

전체 타석의 절반이 삼진이었다. 총 16개의 타구를 때렸는데 이중 1개만 정타였다. 평균 타구 속도는 리그 평균(88.4마일)에 못미치는 87.3마일이었다. 최고 속도도 104.4마일에 그쳤다.

수비와 주루에서 수준급 실력을 보여줬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다.

브랜든 하이드 감독은 “할리데이는 실패한 경험이 없는 선수다. 그만큼 이곳은 힘든 곳이다.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들을 제외하면 이해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가 부진을 경험하는 이 시간도 프로 선수가 되는 과정의 일부일 것”이라며 할리데이가 역경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스타 7회, 실버슬러거 4회 경력의 외야수 맷 할리데이의 아들인 잭슨 할리데이는 지금까지 탄탄대로를 걸어왔다.

마이너리그에서 3시즌 동안 155경기에서 727타석 소화하며 타율 0.321 출루율 0.451 장타율 0.497 15홈런 93타점 29도루 기록했다.

그러나 빅리그에서는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다시 마이너리그로 돌아간 그가 어떻게 반등할 지는 지켜 볼 일이다.

한편, 볼티모어는 노포크에 있던 외야수 라이언 맥케나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그를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40인 명단에서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포수 데이빗 바누엘로스를 양도지명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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