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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후반 추가시간 연속골' 대구, 2-2로 전북과 극적인 무승부…포항-인천 역시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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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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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구 FC가 후반 추가시간 2골을 몰아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대구는 28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전북 현대에 2-2로 비겼다.

이번 경기로 대구는 1승 5무 4패(승점 8점)로 리그 1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강원전 이후 승리를 추가하진 못했지만, 뒷심을 보이며 무승부를 만들었다. 전북은 2승 4무 4패(승점 10점)로 6위가 됐다.

박재현과 정재상이 후반 추가시간에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대구를 패배에서 구해냈다. 전병관은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지만 전북이 무승부에 그치며 빛이 바랬다.

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김태환-정태욱-구자룡-김진수, 맹성웅-이수빈, 이영재-송민규-전병관, 티아고가 선발로 출전했다. 정민기가 골키퍼로 나섰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고명석-김강산-김진혁, 홍철-벨톨라-요시노-장성원, 박용희-안창민-고재현이 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최영은이 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10분 송민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찔러줬고, 전병관이 쇄도하며 왼발로 대구의 골문을 갈랐다.

전북 김진수가 불필요한 동작으로 경고를 받았다. 전반 34분 볼 경합 도중 넘어진 김진수는 안창민과 볼 경합 도중 넘어졌다. 이때 김진수는 안창민의 바지를 잡으며 발을 걷어찼고, 주심은 곧바로 옐로카드 판정을 내렸다.

대구도 홍철이 경고를 받았다. 전반 41분 전북의 역습 상황 전병관이 공을 몰고 하프 라인을 넘었다. 홍철은 뒤에서 위험한 태클을 감행했고 주심은 경고 판정을 줬다.

양 팀은 전반 45분 동안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점유율은 전북이 54%로 소폭 앞섰다. 슈팅은 대구가 8개(유효슈팅 3개)로 5개(유효슈팅 3개)를 기록한 전북보다 많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구는 홍철과 안창민을 빼고 박재현과 정재상을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후반 5분 대구는 역습 찬스를 잡고 박용희-정재상-고재현이 각각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전북도 후반 10분 이영재와 티아고를 제외하고 이동준과 문선민을 내보냈다.

선수들의 신경전도 나왔다. 후반 27분 대구의 프리킥 상황에서 서로 대치 중이던 김태완과 요시노가 넘어졌다. 두 선수는 일어나자마자 서로 몸을 밀치며 격한 반응을 보였고, 주심은 김태완과 요시노에게 모두 옐로카드를 날렸다.

후반 36분 김태환이 충돌 없이 수비 도중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김태환은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전북은 박창우를 투입하며 빈자리를 메꿨다. 전병관 역시 경기에서 빠지고 이재익이 투입됐다.

전북이 역습으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 40분 압박을 통해 전북이 역습 기회를 잡았고, 문선민이 에르난데스에게 공을 연결했다. 에르난데스는 깔끔한 마무리로 전북의 추가골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 대구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45+3분 박재현이 아크 서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는 박재현의 K리그1 데뷔골이다.

분위기를 가져온 대구는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5분+6분 뜬공 크로스로 올라온 공을 요시노가 잡았고, 비어있는 정재상에게 연결했다. 정재상은 오른발 슈팅으로 전북의 골망을 갈랐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인천의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1위 탈환을 노렸던 포항은 5승 3무 1패(승점 18점)로 2위를 유지했다. 1위 김천 상무(승점 19점)와 승점 차이는 단 1점이다. 인천은 2승 4무 3패(승점 10점)로 7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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